인공지능 배송과 자율주행형 가축사료 '급이로봇'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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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배송과 자율주행형 가축사료 '급이로봇' 나왔다
  • 교통뉴스 장미혜 기자
  • 승인 2019.1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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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티엠알 사료 급이로봇 최초 도입해
축산농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기대
서울시 배달 로봇, 수질관리시스템도 눈길
사진: 태안군 제공
사진: 태안군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한 무인로봇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음식배달을 하는 '배달 로봇'이 나오는가 하면 ‘사료급이 로봇’까지 등장했다.

태안군은 충남 최초로 인공지능 자율주행형 티엠알 사료급이 로봇을 도입, 축산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가축 생산성 향상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부터 관내 2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무인로봇 활용 섬유질 자가배합 사료급여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에 도입된 다운사의 자율주행형 티엠알사료 급이로봇은 노면 밑에 설치된 자석 라인을 따라 자율주행하며 정확한 장소에 정량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한다. 사료 급여 중 소들이 머리를 내밀면 서행하거나 멈추는 등 안전성도 갖췄다.

특히 부피가 크고 배합에 어려움이 있어 사람이 직접 사료를 공급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던 문제까지 해결한 로봇 도입은 사료 공급과 동시에 노동력 50% 정도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인자동화를 통해 신선한 사료를 소량으로 자주 공급할 수 있게 돼 가축의 소화성 질병을 줄이고 사료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시범사업으로 축산농가에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사료급여 시스템이 개선돼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가축의 대사성 질병을 예방해 농가 수익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한편 서울시 상암동에서는 택배와 음식 배달을 하는 배달 로봇을 만나볼 수 있고 녹사평역 등 서울 시내 주요 지하수 오염 지역도 까지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확인하는 자율주행 장비가 등장했다.

최근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접수된 혁신기술 134건 중 최종 심사를 통과한 실증기업 2개를 선정한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자율주행 도로와 지하수 오염 지역 대상으로 최장 1년간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배달 로봇은 지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 주행해 물류를 이송한다. 상암동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권역에서 실증이 진행되며 택배와 음식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입될 예정이다.

IoT 기반의 수질관리시스템은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지하수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로 녹사평역 등 서울 시내 주요 지하수 오염 지역을 대상으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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