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실차 이미지, 가격대 공개...사전계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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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실차 이미지, 가격대 공개...사전계약 시작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11.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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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트림 운영
2.5프리미엄 3,294만원~... 59만~550만원 인상
신형 그랜저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4일부터 사전계약을 받는다. 사진: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4일부터 사전계약을 받는다. 사진: 현대자동차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가한 신형 그랜저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이미지를 공개하고 4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네 가지 엔진 라인업이 동시에 출시된다.

현대차는 4가지 엔진 라인업에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트림을 동일하게 적용해, 기본 엔진이 탑재된 차량도 최고급 트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진 별로 선택할 수 있는 트림이 상이한 일반적인 형태 대신, 원하는 트림을 자유롭게 고른 뒤 엔진을 옵션처럼 선택할 수 있도록 트림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차급 변화...차체도 커지고 실내 고급화

최상급 '캘리그래피' 트림 인테리어. 이 급을 선택하면 가격이 많이 오른다. 사진: 현대자동차
최상급 '캘리그래피' 트림 인테리어. 이 급을 선택하면 가격이 많이 오른다. 사진: 현대자동차

휠베이스가 40mm, 전장이 60mm 늘어난 신형 그랜저는 지붕과 C필러의 모양이 바뀌고 트렁크 부분도 완전히 새로 디자인되는 등 기존 페이스리프트의 변화가 아닌 신차급 변경을 통해 다시 돌아왔다.

헤드램프가 전면 그릴에 통합된 형태의 새로운 앞모습은 지난해 제네바에서 공개된 ‘르 필 루즈’ 컨셉트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다. 헤드램프가 분리된 쏘나타와는 달리 더 뉴 그랜저는 컨셉트에 보다 다가간 디자인을 자랑한다.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이라 명명된 그릴의 패턴은 다듬어진 다이아몬드 패턴이 입체적으로 적용됐으며, 헤드램프 주변의 다이아몬드 패턴은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돼 강렬한 인상을 만든다.

후면부는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했다.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가 와이드하면서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내장은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라운지와 같은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고급스러운 마감재와 과감한 컬러가 적용돼 고급감을 더했다.

최상급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와,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적용됐으며,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자리해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인체공학적인 플로팅 타입의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고급 가죽 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은 편안하고 직관적인 UX(사용자 환경)를 완성했다.

더 뉴 그랜저는 탑승자뿐만 아니라 보행자까지 세심히 배려하는 최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와 마이크로 에어 필터로 구성된 공기청정 시스템이 최초 적용됐다. 차량 내 공기 오염 수준을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네 단계로 알려주며, 초미세먼지(1.0~3.0㎛)를 99% 포집할 수 있는 마이크로 에어 필터는 차량 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장시간 주행 시 럼버 서포트(허리 지지대)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척추 피로를 풀어주는 사양으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후진 가이드 램프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Parking Collison-Avoidance Assist-Reverse)는 보행자의 안전까지 배려한 사양이다.

그동안 대형차급에 주로 적용된 후진 가이드 램프는 차량 후진 시 LED 가이드 조명을 후방 노면에 비춰 보행자와 주변 차량에게 차량의 후진 의도를 전달한다. PCA-R은 후진 주차 시 후방 장애물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브레이크를 제어해준다.

대표적인 주행 안전사양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FCA-JT) 기술이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이 사양은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경우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준다.

이밖에 더 뉴 그랜저에는 ‘후측방 모니터(BVM)’, ‘안전 하차 보조(SEA, Safe Exit Assist)’,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 등 최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2.5 스마트스트림 엔진 신규 적용, 3.0 엔진은 LPi로만

신형 그랜저 제원표. 현대차 제공/ 그래픽: 민준식
신형 그랜저 제원표. 현대차 제공/ 그래픽: 민준식

기본형 엔진은 기존 2.4리터 세타2엔진에서 새롭게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G2.5엔진으로 바뀌고 변속기도 8단변속기가 적용된다. 이 엔진은 진동과 소음을 크게 줄이고 직분사 엔진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간접분사 방식을 혼용한 듀얼 인젝터를 갖춰 내구성 우려도 덜어낸 것이 특징이다.

기존 그랜저의 3.0엔진은 LPi 모델로만 판매된다. 최상급 사양인 3.3 가솔린 엔진에는 스티어링 모터가 엔진룸에 위치한 스티어링 기어에 장착된 ‘랙타입 MDPS'를 적용해 보다 정교한 핸들링과 운전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선된 17인치 하이브리드 전용 에어로 휠을 장착하는 등 공력 성능을 높였으며, 3.0 LPi 모델은 LPi 탱크를 기존 실린더 형태 대신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원형으로 새롭게 적용해 적재 공간을 키웠다.

아울러 더 뉴 그랜저는 19인치 휠에 공명기를 적용하고, 더 두꺼운 후면 유리를 적용함은 물론, 하체 보강 등 노면소음, 풍절음, 외부소음 등을 걸러내는 대책을 대거 적용해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가격 인상폭 최대 550만원...실제 가격차는 59~129만원

더 뉴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3,294만원부터 책정될 예정이다. 트림별로 최소 59만원에서 최대 550만 원이 인상된다.

기존 2.4 모델은 저기형 트림인 ‘모던’이 있었으나 신형은 이 트림이 삭제됐다. 기존에 최상위 3.3모델에만 적용되던 트림이 전 모델에 적용되면서 가격차가 늘어났다. 실제 비슷한 사양으로 가격을 비교하면 59만원~129만원 정도 인상되는 것이다.

기본형인 프리미엄 트림은 미세먼지 감지 센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Car, Pedestrian : 직선도로 자동차 및 보행자) 등 편의 및 안전사양을 비롯해 12.3인치 내비게이션과 풀 LED 헤드램프 등을 포함한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안전 하차 보조(SEA) 등 신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사양과 후진 가이드 램프, 후측방 모니터(BVM) 등 고급 편의 사양을 갖췄다.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향후 현대차 다른 차종에 연계 운영될 최고급 트림이다. 이 트림은 외장에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과 반광크롬 범퍼 그릴 및 몰딩을 포함한다. 아울러 내장에는 퀼팅 소재 등이 적용되며, 12.3인치 클러스터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가 기본 탑재된다.

가격은 2.5 가솔린 모델 3,294만~4,158만원, 3.3 가솔린 3,578만~4,39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539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트림 별 가격은 프리미엄 3,294만~3,719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4,062만원, 캘리그래피 4,108만~4,539만원이다.

별도로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2개 트림이 운영되는 일반 판매용 3.0 LPi 모델은 3,328만~3,766만원 내에서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익스클루시브 등 하위 트림에 12.3인치 클러스터,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등이 탑재된 ‘플래티넘’, 19인치 휠, 나파가죽 시트 등이 포함된 ‘디자인 플러스’, 나파가죽 시트, 스웨이드 내장재 등이 적용된 ‘인테리어 디자인’ 패키지가 따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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