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고속버스 할인정책이 광역 출·퇴근·통학 부담 던다
상태바
시내·고속버스 할인정책이 광역 출·퇴근·통학 부담 던다
  • 교통뉴스 김홍비 기자
  • 승인 2019.11.02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근·통학 단거리노선 대상 정기권 상품 시범 도입
일반 6개 구간·학생 정기권 4개 구간…약 36% 할인
11월부터 김해~창원 간 시내버스광역환승도 할인
사진제공 김해시
사진제공 김해시

버스 이용객의 금전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기권과 광역환승할인제 등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정책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광역 이상의 기능을 발휘하는 장거리 통근·통학용 고속버스 정기권 상품 판매 시범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29일부터는 6개 노선에 일반 정기권을 도입하고, 여기에 더해 20일부터는 4개 노선에 학생 정기권을 발행하는 시범 운영을 6개월간 시행한다.

국토부는 시범운영 뒤 만족도 등을 검토하는 평가를 거쳐 시행노선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발행되는 서울∼천안·아산·평택·여주·이천, 대전∼천안 노선을 오가는 6개 구간 정기권이지만 11월 도입되는 학생 정기권 노선은 서울∼천안·아산·평택, 대전∼천안 등 4개 노선이 추가된다.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이번에 도입하는 정기권은 주중뿐 아니라 주말까지 이용 가능한 30일 정기권으로, 운임은 약 36% 할인된 값으로 제공된다.

이를 이용하게 되면 버스요금은 서울∼이천의 경우 1일 왕복 요금은 현재 1만 600원에서 정기권은 6720원으로 36.6% 싸진다.

30일 정기권을 끊으면 요금이 현재 31만 8000원에서 20만 1600원으로 내려간다.

학생 정기권도 평균 36% 이상 싸져 서울∼천안 노선 요금을 예로 들면 현재 1일 왕복 1만원에서 6340원으로 내려간다.

국토부는 고속버스 정기권 도입을 위해 올해 지난 3월 관련규정을 마련했으며 운송사업자와 버스터미널 사업자 등과 협의를 거쳐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속버스 정기권은 고속버스 통합예매홈페이지나 고속버스 티머니 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김해시와 창원시 간 시내버스 광역환승할인제 역시 지난 1일 첫 차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9월 김해시는 경남도, 창원시와 김해~창원간 시내버스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협약을 맺은 뒤 시스템 구축 프로그램 개발하고 지난 달 시내버스 전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를 완료한 바 있다.

환승할인 적용방식은 김해와 창원을 시내버스로 환승해 이동할 경우 처음 탑승 시 요금을 지불하고 하차 후 30분 이내 다른 버스로 환승할 경우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250원이 차감돼 결제된다.

환승할인 혜택을 보려면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1인 1카드에 대해서만 할인이 가능하다.

김해시는 1일 김해서부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이번 광역환승할인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김해시장과 창원시 부시장, 민홍철 국회의원을 비롯 도의회 의장과 김해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교통카드 태그 퍼포먼스로 개통을 축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