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판교 자율주행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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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판교 자율주행모터쇼
  • 교통뉴스 박효선 부장
  • 승인 2019.11.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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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의 현재와 미래

 

제3회 판교 자율주행모터쇼가 11월 1일부터 3일간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개최됩니다. 자율주행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판교 제2테크노벨리 경기기업성장센터 다목적홀에서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를 소개하는 영상으로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용 경기도 대변인, 황수영 경기도 도의원, 최만식 경기도 도의원, 고인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 조승문 킨텍스 부사장, 배동철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가 등 다양한 정부관계자와 전문가, 그리고 기업 대표가 참석했는데요.
이번 행사는 개회사와 축사 대신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질의응답을 이어갔습니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판교는 작년 9월부터 제로셔틀을 시작으로 4차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지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판교 실증단지에서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스타트업들이 더 번영하길 바란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도 자율주행의 주인공인 기업과 국민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고인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은 올해 9월 자율주행센터가 개설했음을 알렸는데요. 많은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은 만큼 내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도 참가해 더 많은 투자를 받아 성과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경기, 자율주행을 꿈꾸다’라는 퍼즐을 완성한 9명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마친뒤 산업박람회 전시부스를 둘러봤는데요.
 
관계자들은 주식회사 모라이, 비트센싱, 모빌테크의 설명을 차례대로 들었습니다.
이번 산업박람회는 총 21개의 기업이 참가했는데요. 그 중 눈에 띄었던 것은 주식회사 에바와 위고코리아였습니다. 먼저 주식회사 에바는 스스로 찾아가는 충전로봇 등 이동식 전기차 충전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인데요. 에바의 대표를 만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Q. 어떤 로봇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로봇은 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스스로 찾아가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자율주행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으로 개발했고요, 작년에 스핀오프를 해서 창업했습니다.
Q. 어떤 원리로 찾아가게 되나요?
이 로봇에는 자율주행차량에 들어가는 기술과 센서가 모두 탑재돼 있고요, 운전자가 주차를 하고 가장 가까운 기둥에 태그를 하면 로봇이 기둥 위치까지 찾아가서 호출한 차량을 찾게됩니다. 찾으면 도킹을 해서 로봇에 내장된 배터리로 충전을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Q. 실용화도 가능한가요?
자율주행 로봇이 주차장 안을 돌아다닐 수 있는 근거가 없어서 안에 있는 수동 이동형 충전기로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아직까지는 (스스로) 이동하는 충전기에 대한 인증기준이 없어서 상용화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제주도가 추진 중인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해서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구 지정이)결정이 되면 내년부터 제주도 지역에서 실증사업을 하고, 문제없이 진행되고 규제가 풀리면 제대로 상용화를 할 계획입니다.

위고코리아 부스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소형 무인 차량이 있었는데요. 제어 및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공학교육 및 연구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계자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Q. 어떤 업체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자율주행 플랫폼 업체입니다. 보통 소프트웨어를 많이 하는데 저희는 하드웨어 기반의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썼고요.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용도의 로봇과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필요하신 부분 센서류, 차량 로봇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뼈대를 제공하는 것인가요?
하드웨어 개념도 있겠지만 요즘은 소프트웨어가 더 중심이 되고 있고, 자율주행에서 필수항목인데 요즘 매트랩이라던가 로스환경, 아니면 타이선 등 다양한 언어의 개발환경이 있는데, 소프트웨어에 국한되지 않는 모든 것들을 개발할 수 있는 베이스 개념의 플랫폼 개념입니다.

한편 다목적홀에서는 11시부터 컨퍼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경기자율주행센터의 김재환 센터장이 자율주행 생태계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었는데요. 경기도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개발한 장본인으로 학생, 또는 기술인에게 자율주행이 현재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배동철씨의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에 관한 컨퍼런스도 열렸습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판교자율주행모터쇼. 4차산업혁명을 맞아 발 빠르게 움직이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이 도로에서 이루어지기엔 여전히 많은 부족함이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자율주행의 완전 상용화를 위한 각계각층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공 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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