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는 구형(LF 택시) 2,444대 포함
르노삼성, QM6로 올해 월간 최다판매
쉐보레, 내수시장 회복세...수출은 횡보
쌍용차는 내수 현상유지, 수출은 부진
10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제조사 자료상으로는 10,688대가 기록된 현대 쏘나타로 나타났지만 실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9,867대가 팔린 그랜저다. 쏘나타는 구형 LF모델이 택시로 2,444대 판매된 것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곧 신모델로 교체될 그랜저는 다양한 할인혜택 등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이 3천 대가 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친환경 수소전기차 넥쏘도 608대나 팔리며 누적판매 3천대를 돌파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전년 대비 약간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11월 이후 그랜저, 제네시스 GV80 등 신차 출시가 계속돼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새로 출시된 모하비가 선전했고, RV 차량들이 고르게 판매량이 늘었다. 셀토스는 이번 달에도 5,511대가 팔리며 컴팩트 SUV 시장을 장악했다.
르노삼성차는 QM6가 꾸준히 잘 팔리면서 효자차종으로 등극했다. QM6는 가솔린·LPG·디젤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추고 전년 대비 38.1% 늘어난 4,772대가 팔려 르노삼성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한국지엠은 수입·판매하는 콜로라도가 첫 달, 단 1주일 만에 143대가 팔리면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외에도 전 라인업이 고르게 판매가 늘면서 내수실적이 개선됐고, 특히 볼트 EV는 640대나 팔려나갔다.
쌍용차는 내수는 회복했으나 수출이 부진하다. 코란도 가솔린 모델이 잘 팔리며 내수는 전월 대비 11.2%가 늘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지부진한 수출실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유럽지역에서 코란도의 평가가 좋다며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