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신규 취항으로 ‘하늘길 블루오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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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 신규 취항으로 ‘하늘길 블루오션’ 찾는다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19.10.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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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불매운동 등 업계 악재들로
국내외 새로운 노선 찾아 운항 시작해
에어서울, 중국 린이 항공사 최초 취항

 

사진:에어서울 제공
사진:에어서울 제공

일본 여행 불매운동 등 악재로 항공 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신규 취항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에어서울은 다음달 2일 중국 린이 노선에 첫 취항한다고 31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주 2회(화/토) 스케줄로 인천~린이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인천~린이 노선 취항은 국내외 모든 항공사 중에서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에어서울은 린이 취항을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신규 수요를 발굴한다. 특히 중국인 여행객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인바운드 관광 수요 활성화를 위해 나설 방침이다. 또 지난 27일 신규 진입한 제주 노선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린이는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칭다오 보다 인구가 많은 중국 물류 중심 도시다. 양국간 상용 수요도 있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인바운드 수요가 기대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17일과 20일 국제선 여객기 첫 취항을 무사히 마친 데 이어 내년에도 국제선 여객기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전경술 문화관광체육국장 주재로 울산↔대만 국제선 여객기 취항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한 기관은 울산공항공사와 세관·출입국 관리·검역 기관, 관내 관광업계 등 9개 기관이다.

이날 간담회는 ‘울산↔대만’간 국제선 여객기의 첫 취항 협조에 대한 감사 인사와 추진 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관계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과 개선 방안은 향후 국제선 여객기 취항 준비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부정기편이었던 인천~가오슝과 인천~푸꾸옥을 정기노선으로 전환했다. 인천~가오슝은 주7회, 인천~푸꾸옥은 주4회 스케줄로 운항한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대만에 타이베이와 가오슝 등 2개 도시, 베트남은 호찌민과 하노이, 다낭, 푸꾸옥 등 4개 도시에 정기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다양한 동남아 노선은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제2의 도시인 가오슝은 좁고 긴 석호 어귀에 발달한 무역항구 도시로 오래된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다.

푸꾸옥은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지로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해변'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에메랄드 색 바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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