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동아시아철도공동체 포럼 정책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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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동아시아철도공동체 포럼 정책세미나
  • 교통뉴스 박효선 부장
  • 승인 2019.10.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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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해 한반도 종단철도 건설 필요

 

29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Post Tower) 대회의실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제3회 동아시아철도공동체 포럼 정책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김세의, 오영식 동아시아철도공동체 포럼 공동대표와 국회 박정 의원, 국토부 김경욱 차관, 김홍걸 민족화해협력 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등 학계, 산업계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한 이날 포럼에서는 한반도 종단철도의 당위성과 이를 건설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리나라의 미래와 한반도 철도주권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를 가로지르는 종단철도를 건설해야 한다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오영식 공동대표/동아시아철도공동체 포럼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이은 실무협상 결렬 그리고 지속되는 대북제재 속에서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오늘 3차 정책세미나에서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성의 핵심 과제가, 한반도 평화경제가, 그리고 남북 철도협력에 가장 중요한 한반도 종단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명확하게 (제안하고자 합니다)
 
김경욱 제2차관/국토교통부
지난 9월4일에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여 참여 대상기구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관계자들께 공동체 구성의 세부적인 내용과 이행 로드맵을 설명하였습니다.
 
김홍걸 대표상임의장/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북한의) 거친 반응에 일희일비할 수 없는 것이 남북관계인만큼 우리는 묵묵히 한반도 평화시대를 대비할 준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만경 부이사장/한국철도시설공단
해가 될수록 점점 더 깊이 있고 실현 가능한 정책대안들이 논의되고 있어 진전되고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철도시설공단은 몽골, 중국 등 6개 국가와 국제철도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설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왔습니다.
 
오재학 원장/한국교통연구원
일이 잘 될 때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데, 어렵고 난관에 부딪쳤을 때 준비를 하고 미래를 위해 노력을 하는 자세가 일을 잘 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특히 오늘 국토부 철도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하셨는데 북한의 철도 현대화, 남북한 철도 연결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김세호 공동대표의 현실적인 해법을 들어보시겠습니다.
Q.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포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포럼은 우리 한민족이 꼭 해야 될 철도의 주권을 확보하고, 한반도 종단철도를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순수 민간 전문가 활동으로 출범했습니다.
남북철도 연결을 하면 북한을 위한, 북한에 대한 퍼주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우리 남한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북한 때문에 우리가 섬과 같은 입장이 돼있는데 남북철도, 대륙철도가 연결돼야 우리 한반도, 특히 남한도 본격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한민족 공동체 형성이 되는 기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반도 종단철도 건설은 이 시기에 꼭 추진해야 될 우리 한민족의 과업이라는 뜻에서 저희 포럼을 창립하고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제발표에 이어서, 전경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포럼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 동국대학교 김용현 교수 ▲ 경상대학교 박종철 교수 ▲산업연구원 이석기 선임연구위원▲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명예연구위원 ▲ 법무법인 원 정은영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가해 세부적인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 날 포럼에서는 현재 대북 상황 등 대외정세는 여의치 않지만 동아시아철도공동체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과 실현 가능한 대안들을 마련하여 이를 정부에 건의한다는 중론이 모아졌습니다.
특히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득실을 떠나 우리나라의 번영을 위한 밑거름이 될 한반도 종단철도 연결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고, 참석자 모두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전쟁의 참화 끝에 둘로 갈라진 우리나라. 70년이라는 세월이 갈라놓은 이 땅을 하나로 이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남북한 철도를 다시 복원하는 것입니다.
물류와 교통의 대동맥인 철도. 철도가 있어야 산업과 경제, 인프라가 발전하고 나라가 부강해집니다.
우리는 이 숙원사업을 이루기 위해 일찌감치 문을 열었습니다. 북한 당국도 이에 뜻을 같이 해 서로 협력하는 자세로 이 사업을 이어가도록 문을 열고 나와야겠습니다. 그래야 대북제재 등 강경책으로 압박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불신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교통뉴스 김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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