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가을 행락철 맞아 교통사고 안전관리 강화
상태바
지자체, 가을 행락철 맞아 교통사고 안전관리 강화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19.10.30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전세버스 대상 안전실태 점검 실시해
운전자 자격⋅음주 측정⋅차량불법개조 등 조사
고양시는 ‘교통안전협의체’ 민•관•경 실무회의
사진:고양시 제공
사진:고양시 제공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단체가 가을 행락철을 맞아 교통사고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는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8개 구·군과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등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30일부터 사흘간 안전실태를 살필 예정이다.

반월당 동아쇼핑센터 앞과 어린이 회관 앞, 성서 홈플러스 등 인파가 많이 모이는 주요 출발지점에서 전세버스 운전자의 자격 적격여부와 음주측정, 좌석안전띠 상태 점검, 소화 및 비상망치 비치현황, 차량불법 개조 여부 등을 살핀다.

이번 현장 점검은 단속·처분보다는 운수종사자와 이용승객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도·계도 위주로 진행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되 안전사고와 관계되는 위법사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일부정지나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통해 안전운행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전세버스 대형사고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2시간 이상 연속운전 금지, 휴게소에서 15분 이상 휴식 등을 의무화 하는 안전운전 수칙 계도도 병행한다.

앞서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 봄 행락철에도 전세버스 업체 58개사, 1911대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해 자격증명 미부착, 소화기 부족 등 부적격 149건에 대해 시정 및 재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고양시는 ‘고양시 교통안전 협의체’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현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구성된 고양시 교통안전협의체는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시·구청을 비롯한 다양한 교통관계 기관으로 구성된 민·관·경 협의체다.

회의에는 고양시 철도교통과를 비롯한 3개구청 교통관련 부서와 3개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고양교육지원청, 교통안전 공단, LH고양사업본부 등이 참여해 기관별 현안을 발표하고 교통안전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고양시 철도교통과는 어르신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령운전자 어르신 면허반납 지원사업에 대해 각 기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고양경찰서는 자동차 전용도로 역주행 차량 방지시스템 구축방안 등을 제시하는 한편 3개 경찰서 공동으로 교통안전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확보를 고양시에 건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