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스라엘 모빌리티 ‘타브라’와 협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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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스라엘 모빌리티 ‘타브라’와 협력하기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10.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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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트렌드 찾아 신사업 발굴 함께하기로
타브라, 이스라엘 물류 및 모빌리티 최고회사
현대차가 지난 28일, 이스라일 모빌리티 기업 타브라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지난 28일, 이스라일 모빌리티 기업 타브라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 최대 물류 및 모빌리티 기업 타브라(Taavura)그룹과 함께 글로벌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신규 사업기회 모색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타브라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타브라는 1955년 설립, 다양한 유형의 도로 운송 및 항공 화물 등 물류 서비스는 물론 차량 수입 및 유통,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IT, 데이터 센터, 사이버 보안 등 첨단 미래 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이스라엘 내 혁신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타브라는 이스라엘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타브라 혁신 센터(Taavura Innovation Center)’를 올해 안에 설립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교통,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사업 기회 발굴과 신기술 트렌드 조사 및 평가 등 다양한 혁신 분야에서 타브라와 공동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타브라 혁신 센터’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미래혁신기술센터 설원희 부사장은 “타브라가 보유한 이스라엘 모빌리티 산업 내 입지와 인프라를 활용,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검증 등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브라그룹 샤이 리브낫(Shai Livnat) CEO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의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제휴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창업 국가’로 알려진 이스라엘 유망 혁신 기업들에 전략 투자하고 이들과의 ‘맞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업체인 알레그로.ai, 에너지업체인 H2프로, 드론업체 퍼셉토 첨단 스타트업인 엠디고 등에 투자하면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레우벤 리블린(Reuven Rivlin) 이스라엘 대통령이 한국 자동차 산업 연구개발 심장부인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기술과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기술을 직접 체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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