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실적 호조...영업이익 6천억
상태바
현대모비스 3분기 실적 호조...영업이익 6천억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10.25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미 모듈공장 생산재개, 전동화 부품↑
글로벌 완성차 수주 14억7,900만 달러
현대모비스 3분기 실적 및 증감률. 자료제공: 현대모비스 그래픽: 민준식
현대모비스 3분기 실적 및 증감률. 자료제공: 현대모비스 그래픽: 민준식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9조 4,449억원, 영업이익 6,039억원, 당기순이익 5,81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2.1%,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6%, 29.4% 늘어난 수치다.

세타엔진 무상수리 비용이 발생해 영향을 받은 현대기아차와는 달리 주고객의 호실적 영향만 받은 현대모비스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견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엔진 결함은 현대모비스와는 관계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사업인 모듈/핵심부품 부문의 매출이 7조 5,1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북미 피아트-크라이슬러에 모듈을 공급하는 오하이오(MNA-OH) 공장이 다시 문을 열면서 매출증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A/S 부문 매출도 1조 9,344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붐에 따른 전동화 부품 매출이 7,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72억원 보다 64.9%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14억 7,900만 달러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고 함께 밝혔다. 북미, 일본, 중국지역의 완성차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램프와 전장품 등의 수주 확대에 성공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4분기에도 전동화 부품의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주요 신제품 홍보 활동을 강화해 올해 총 21억 달러의 해외 수주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배당,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 주주보호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분기배당을 처음 시행한 현대모비스는 연말에 130만 주를 장내 매입해 그 중 625억 원 상당의 주식을 소각해 주가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