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 르노삼성, 국내생산 트위지 수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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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르노삼성, 국내생산 트위지 수출 개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10.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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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르노 트위지 국내생산
22, 25일 첫 수출물량 142대 선적
국내 생산을 시작한 르노 트위지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 사진: 르노삼성차
국내 생산을 시작한 르노 트위지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 사진: 르노삼성차

해외 수출물량 감소와 노사대립으로 근심에 쌓인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부산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의 유럽 수출 첫 선적을 개시하면서 회생을 위한 희망찬 발걸음을 뗐다.

이번 수출 선적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에서 르노 트위지의 국내 생산을 시작한 이후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첫 물량으로 10월 22일과 25일 두차례에 걸쳐 총 142대의 트위지가 유럽 시장으로 향한다.

르노삼성은 이번 첫 수출 선적을 계기로 본격적인 르노 트위지의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며, 향후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도 판매활로를 넓힐 계획이다. 르노 트위지는 2011년 데뷔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그간 3만대 이상을 판매한 바 있다.

특히 르노 트위지는 그동안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로 수입해 오고 있었으나, 올해 10월부터 생산물량 전부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에 위치한 르노 트위지 생산라인에서 지역기업인 동신모텍이 담당해 생산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부산광역시 및 동신모텍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생산라인 현지화와 부품 공급 및 기술 지원 등 국내생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 전반을 지원했다. 이 협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르노삼성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국내생산 르노 트위지의 수출을 위한 첫 선적에 이르기까지 르노삼성자동차와 동신모텍, 부산시가 다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 트위지는 지난 2016년 국내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400대를 돌파하며 초소형 전기자 시장을 개척해왔다. 작은 차체 덕분에 좁은 골목길을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차량 한 대 정도의 주차 공간에 최대 세 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트위지는 안정적인 성능과 작은 차체 등 실용성 덕분에 도심 출퇴근용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작은 차체에도 운전석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갖춰 최고수준의 탑승자 안전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트위지는 220볼트 전기 콘센트로 약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주행 환경에 따라 55~8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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