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신속하게 ‘긴급차량 우선신호’ ⋯ 최전방도 ‘닥터 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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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신속하게 ‘긴급차량 우선신호’ ⋯ 최전방도 ‘닥터 헬기’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19.10.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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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시스템 구축, 시범운영
철원 응급의료 취약 지역 지원
안산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체계도: 안산시 제공
안산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체계도: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첨단교통정보시스템 기능개선을 통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시범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안산시가 최초로 구축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긴급차량을 운영하는 안산소방서, 교통신호운영을 관할하는 안산상록·단원경찰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적용해 시민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스템은 센터제어방식으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긴급차량 및 재난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이후 예상되는 경로를 지체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교차로의 녹색신호를 연장해 준다. 기존에 개별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모든 교차로의 신호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는 지난 18일 안산상록경찰서, 안산소방서와 함께 사동119안전센터부터 제일교회사거리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시범운영도 했다. 총 6개 신호교차로가 있는 680m구간에서 교통량이 적은 오후 2시와 교통량이 많은 오후 6시에 실시했다.

시험운영 결과 평상시 일반차량의 통행시간과 비교해 출동시간이 크게 줄었다. 오후 2시에는 227초에서 71초로 156초 단축됐고, 오후 6시에는 328초에서 77초로 251초 단축됐다.

한편 철원군에는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 헬기’가 최전방에 뜬다.

그 동안 철원군은 ‘응급의료 취약지역’, ‘닥터헬기 운영 불가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최근 관리 권역이 강원도에서 경기북동 권역으로 바뀌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소재 군 비행장인 ‘군탄리 비행장’은 올해부터 닥터헬기 인계점으로 이용된다.

한편, 응급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23일 오후2시 철원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는 최초의 합동훈련이 실시된다.

훈련은 수도권119특수구조대 항공반,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철원병원 의료진, 철원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훈련에는 헬기1대, 초음파기, 자동심장충격기 등 의료장비가 동원돼 현장감 있고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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