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대한항공 등 27일부터 동계 운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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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대한항공 등 27일부터 동계 운항 시작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19.10.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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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클락과 중국 지역 신규 취항과 노선수 늘린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이르쿠츠크 노선 등 운휴
루손섬 수도 마닐라 2시간 중부에 위치한 휴양도시
사진제공: 대한항공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오는 27일부터 동계 운항을 시작한다.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노선 공급을 늘리고 신규 노선 취항 등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사는 계절적 특성 등을 고려해 매년 하계와 동계로 주요 운항 스케줄을 변경하고 있다. 동계 스케줄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 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한다. 올해 동계 스케줄은 10월 27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대한항공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공급을 증편하고, 신규 노선 취항 등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이달 27일부터는 새로운 휴양지로 떠오르는 필리핀 클락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정기 편을 신규 취항한다. 타 항공사와 달리 한국지역 승객들의 선호 시간인 오전 7시 55분 한국 출발 편으로 편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클락은 필리핀 루손섬 중부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수도 마닐라에서는 육로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요 관광지로는 푸닝 온천과 수빅 해변이 잘 알려져 있다. 골프 여행지로 유명하지만 최근 클락 한 달 살기와 같은 프로그램이 제공되면서 어학연수지, 가족 여행지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필리핀 국적 항공사인 팬퍼시픽항공은 12월 22일부터 항공사 최초로 무안-클락 노선에 주 2회(목, 일) 신규 취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락 행은 무안에서 오후 4시 출발해 6시에 도착하며, 무안 행 귀국 편은 클락에서 오전 10시30분에 출발해 오후 3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중국항공회담의 결과로 배분된 장자제, 난징, 항저우 노선에도 신규 취항한다. 인천~장자제 노선은 주 3회, 인천~난징 노선은 주 4회, 인천~항저우 노선은 주 2회 운항한다.

중국 난징은 전자, 석유화학 및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장자제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항저우는 인공호수인 서호가 유명하며,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본사가 소재해 중국 IT 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이와 함께 꾸준한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는 미국 호놀룰루와 대양주, 동남아 및 중국 베이징 노선의 공급도 늘린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12월9일부터 주 4회 늘려 주 11회 운항한다. 인천~오클랜드 노선은 주 2회 증편하여 주 7회, 인천~브리즈번노선도 주 3회 증편해 주 7회 운항 예정이다.

인천~마닐라노선은 주 4회 증편해 주 18회, 인천~괌노선도 주 6회 증편해 주 20회 운항한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3회 증편해 주 17회 운항한다. 인천~델리 노선은 지난 9월부터 기존 주 5회에서 매일 운항하고 있다.

반면 하계 스케줄 기간 동안 운항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은 계절적 특성을 감안 운휴한다. 인천~자그레브노선과 인천~취리히 노선도 12월2일부터 운휴한다. 인천~가고시마, 인천~오이타 노선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휴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495석 규모의 A380기를 동계 성수기 노선인 시드니에 매일 투입하고, 뉴욕 노선은 311석 규모의 A350기로 대체한다. 또한 매일 1회 운항하던 것을 2회로 늘려 야간편도 A350기를 투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이 나지 않는 시카고 노선을 운휴할 예정이며, 최근 대법원 판결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노선을 45일간 취항할 수 없게되자 기재를 놀리지 않기 위해 멜버른, 리스본 등 계절 부정기 노선을 개설해 취항지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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