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스마트시티 기술이 세계적인 도시 도약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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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스마트시티 기술이 세계적인 도시 도약 꿈꾼다
  • 교통뉴스 공 희연 기자
  • 승인 2019.10.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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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해외 각국과 스마트시티 기술정책 공유
올해 국내 외 45개 단체 관람객 680여명 방문해
친환경 개인교통수단 에코모빌리티 안착이우선
면허 취득과 달리 자동차 속 저속 달리는 불안감
사진제공: 수원시
사진제공: 수원시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주관 ‘2019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의 ‘스마트시티 시스템’ 벤치마킹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국내외 지자체·기업·기관과 한불상공회의소 연수를 위해 방한한 프랑스 건설·건축 기업 경영자 20명이 도시안전통합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18일에는 수원시 자매도시인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 대표단이 센터를 찾았다.

올 1월부터 몽골·중국·인도·베트남 등 국내외 45개 단체 680여 명이 도시안전통합센터를 방문했고, 스마트시티 관련 시스템과 서비스 현황을 살펴보면서 2012년 개소 후 견학 방문객수는 7000여 명에 이르며, 미국 켄터키州 루이빌市에서도 방문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시 스마트시티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례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수원시의 일련의 행보는 단순한 국내 스마트시티 위상을 초월했다는 평이다.

루이빌시 광역 행정부 도시혁신기술담당관의 ‘루이빌 시의 스마트시티 기획·조성·구현’ 사례 발표와 스마트시티 정책 교류 등에서도 이미 해외 스마트시티와의 교류 선도를 인정 받은 셈이다.

루이빌시는 ‘2019년 왓 웍스 시티즈 골드(What Works Cities Gold, 데이터 관리 우수성 평가 국가 표준 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지속 가능한 도시전반 스마트시티 정책을 구현한 도시로 평가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시티 시스템이란 CCTV·교통 체계 등을 효율적 기술과 운용이 집약된 첨단 정보통신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시관리시스템이다.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을 인정 받은 도시안전통합센터 스마트시티 시스템은 스마트시티 CCTV 통합플랫폼과 방범·방재를 비롯 교통정보시스템과 민원행정, 시설물관리, 물순환 서비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이 접목된 집합체다.

스마트시티 CCTV 통합플랫폼은  ‘112 긴급영상 지원서비스’과 ‘112 긴급출동 지원서비스’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서비스’ 등을 연계함으로서 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사고 지점 주변 영상을 실시간 중계한다.

경찰과 소방관들이 골든타임내에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를 지원하는 CCTV 통합관제상황실에는 모니터링 요원 47명이 관내 3,524개소의 CCTV 카메라 1만 700여 대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면 즉시 112 상황실에 알리는 이 시스템은 최근 3년 동안 영상자료 1만 7785 건을 제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2,675건의 범인 검거 실적을 올렸다.  

2015년 5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영상자료 제공을 통한 범인 검거 실적은 3,057건에 달하고,같은 기간 경찰에 제공한 영상자료수도 2만 6,034건이나 돼 강력범죄·교통사고·절도·성범죄 등을 일으킨 범인 상당수를 검거했다

‘도시를 혁신하는 InnoCity’를 주제로 한 리빙랩 프로젝트 설명회와 시민과 함께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개념의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에서는 현장 곳곳과 연결된 시민의 삶을 뜻하는 리빙랩을 ‘생활 속 실험실’로 삼는 등 여러 사회 문제를 찾아서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

또 여러 도시에서 실현가능성을 테스트하는 교차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에코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적극적으로 검토 의견도 모아졌다.

에코 모빌리티는 보행과 자전거와 같은 무동력 이동수단을 비롯한 대중교통수단과 친환경 전기동력수단, 그리고 이들 수단과 연계되는 환경적·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한 교통체계다. 그러나 현행법상 운전면허 취득이 필요하고, 심지어는 자동차 속에서 저속으로 달려야 한다는 불합리함이 있다.

이런 현실적 문제와 규제 개선을 위해 수원시가 행궁동에서 운행되는 공유자전거의 이동데이터 수집과 운영현황의 실시간 공유를 기반으로 교통 혼잡 해소 방안을 찾는 에코 모빌리티 사업의 실질적 가능성 모색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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