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최초로 퍼스널 모빌리티 구매 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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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최초로 퍼스널 모빌리티 구매 지원금 지급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10.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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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력 자전거, 킥보드, 이륜평행차 등
200대 대상, 1세대에 30만 원까지 지원
제품 선정 공정성 및 사후관리 확보 해야
영광군이 전기자전거 공급에 나선다. 교통뉴스 DB/Pixabay
영광군이 전기자전거 등 이모빌리티 공급에 나선다. 교통뉴스 DB/Pixabay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개인형 이동수단에 대한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개인형 이동수단이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교통수단으로 최고속도 25km/h미만, 최대중량 30kg 미만인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이륜평행차 등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산 정책과 다양한 운송수단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증대로 e-모빌리티가 기존의 운송 패러다임을 대체할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영광군은 자체 예산을 편성해 개인형 이동수단 보급 확대를 통해 교통문제 해소 및 e-모빌리티 특화도시로서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규모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200대에 대해 대당 30만 원 정액 지원하며, 1세대 당 한 대분만 지원해준다.

영광군은 지원대상 제품 선정을 위해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의 자문을 받아 KC인증 획득 및 생산물책임보험가입 제조사 제품 중 안전성 및 사고발생 시 배상책임보험 보장이 가능한 제품 등을 기준으로 군에서 선정한 제품에 한해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 관계자는 “제품 선정을 조언하는 과정에 있어 최대한 공정성을 위해 기준을 정했고, 제품을 이용하는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영광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원동기면허 이상 소유한 군민으로 지방세 및 과태료 등 체납 사실이 없어야 하며, 신청은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군청 이모빌리티산업과 및 각 읍면 사무소에서 받는다. 제출서류는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원동기 또는 자동차 운전면허증 사본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영광군이 대한민국 대표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칫 특혜 논란도 불거질 수 있는 선정과정을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하고, 귀중한 재정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행정당국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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