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구리는 빛의 밝기에 따라 눈에 피막의 크기를 조절하여 눈의 모양이 변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민물고기에서 유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눈꺼풀이 있는 물고기들은 대부분 바다에서 서식하지만
그 역시 종류가 매우 적습니다.
결국 꾸구리의 이런 특이한 점은 빛이 많으면 홍채(조리개)가 수축되어 동공이 작아지고
없으면 홍채(조리개)가 확대되어 동공이 커지게 되는 것처럼
빛의 밝기에 따라 동공의 수축 확대가 달라지는
아주 희귀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종 민물고기입니다.
현재 꾸구리는 멸종 위기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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