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파·방제… 농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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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파·방제… 농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드론
  • 교통뉴스 김홍비 기자
  • 승인 2019.10.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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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벼 재배 농가 대상 드론 기술시범 평가회 개최
완주군은 콩 병해충 방제 시연회 열고 활용 방안 논의
하동군은 생산농가 대상 한우 조사료 파종 시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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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천안시와 완주군, 하동군 등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먼저 천안시는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에서 30여명의 벼 재배 농가주를 대상으로 농업용 드론으로 볍씨를 직파한 논의 생육상태와 병해충 방제효과를 비교·평가하는 활용 생력화 기술 시범 평가회를 개최했다.

농업용 드론을 이용하면 기존의 벼 직파와 병해충 방제보다 30% 이상의 노동력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나타났고, 적기방제 시행으로 병해충과 잡초 방제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해 완주군도 지난 달 드론을 활용한 콩 병해충 방제 시연회를 갖고, 다양한 활용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산면 콩 재배포장에서 완주콩연구회와 농업기술센터와 도농업기술원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용 드론 방제 연시회를 가졌다.

이번 연시회는 콩 병해충 동시 공동방제를 통한 병해충 방제효과 극대화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현상에 대비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전문 드론 조종사가 드론을 활용한 방제 작업을 직접 선보였다.

드론방제는 5~8분으로 작업시간이 5배 정도 빠르고, 산간지역 등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도 방제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낮은 고도 비행으로 콩의 하단까지 약제가 균일하게 침투돼 방제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연시회에 참가한 콩연구회 농가들은 이 같은 드론방제의 이점을 확인하고, 해충 공동방제 작업과 농작업에 다양한 드론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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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동군은 한우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에 나섰다.

하동군은 조사료 생산농가의 일손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7일부터 오는 11일 횡천·청암면 일원 논 100ha에서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을 벌인다.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은 하동축협이 조사료 종자를 공급하고, 전국한우협회 하동지부가 대상 농가를 선정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쓰인 사료작물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로, 종자크기·중량 등의 특성이 드론 파종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드론으로 조사료를 파종할 때 드론에서 발생하는 하향풍으로 종자가 벼 사이의 토양에 골고루 안착될 수 있도록 벼 입모상태에서 시행된다.

드론 파종은 맑은 날 오전 10시∼오후 5시 시행되며, 이번 태풍으로 도복피해를 입은 논에는 해당 농가와 협의해 추진된다.

하동군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사업 중 하나인 드론이 현재 농업 분야에서 병해충 방제에서 벼 직파, 시비, 조사료 파종 등으로 넓혀가며 미래농업의 주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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