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준으로 본 9월 자동차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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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기준으로 본 9월 자동차 시장 동향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10.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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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등록대수가 세단을 앞질러
일본 불매운동에도 수입차 17.3% 증가
국산차는 싼타페, 수입차는 E-클래스가 1위
9월 국내 브랜드별 판매량 순위. 자료출처: 카이즈유
9월 국내 브랜드별 판매량 순위. 자료출처: 카이즈유

국토부 차량등록 현황을 분석하는 자료를 발표하는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시장에서 SUV가 세단 판매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현대 싼타페였다. 싼타페는 7,584대가 팔리며 국산, 수입 막론하고 1위에 올랐고, 국산차 TOP10 모델 중 5대는 세단이 아닌 SUV/RV 모델이다.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양분하는 구도로 가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 동월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고, BMW도 지난해 화재사태의 악몽을 딛고 106%의 신장세를 보였다.

수입차 시장을 양분하는 모델 또한 벤츠의 E클래스와 BMW의 5시리즈였다. E클래스는 4,105대, 5시리즈는 2,479대가 등록되면서 같은 가격대의 제네시스 G80의 판매량을 일찌감치 제쳤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된서리를 맞은 일본 브랜드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으나, 하이브리드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진 토요타와 렉서스는 그나마 9위, 8위에 각각 오르며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비 최소 절반으로 쪼그라든 판매량이 걱정이다.

널뛰기 판매량을 보이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판매물량이 없을 땐 0이 되었다가 물량이 풀리면 몇 천대 단위로 출고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08대 판매에 그쳤던 아우디는 1998대를 팔았다. 아우디 Q7과 A5가 판매의 거의 전부를 차지했다.

슈퍼카 람보르기니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의외로 착한 가격에 나온 슈퍼 SUV 우르스가 32대나 팔리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우르스는 지난달에도 20대나 팔렸다.

SUV가 세단보다 많이 팔리는 현상은 기아 K5 완전변경 모델과 현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10월, 11월 연쇄적으로 출시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4천만 원이상의 고급차 시장에서는 국산 브랜드의 열세가 분명하다. 유일한 브랜드인 제네시스 전체 판매량이 벤츠 E클래스에 미치지 못할 정도다. 고급차로 갈수록 가격 경쟁력 보다는 브랜드 파워와 품질이 판매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제네시스는 연말 고급 SUV인 GV80을 내놓고, 내년 2월에는 신형 G80을 출시하면서 고배를 마시고 철수했던 유럽시장까지 진출한다고 알려졌다. 브랜드의 생존이 내년 판매실적으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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