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산차 판매실적...현대 싼타페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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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산차 판매실적...현대 싼타페 1위 차지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10.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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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21,393대(내수 5,171, 수출 16,222)
쌍용자동차, 10,325대(내수 7,275, 수출 3,050)
르노삼성차, 15,208대(내수 7,817, 수출 7,391)
기아차, 23만 3,648대(내수 42,005 수출 191,643)
현대차, 38만 2,375대(내수 50,139 수출 332,236)
9월 내수판매 실적. 출처: 각 제조사
9월 내수판매 실적. 출처: 각 제조사

한국지엠은 9월 한 달 동안 총 21,393대(내수 5,171대, 수출 16,222대, CKD제외)를 판매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내수는 지난해 대비 30.4%, 지난 달 대비해도 19.3%나 빠졌다.

한국지엠의 9월 내수 판매는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쉐보레 스파크가 총 2,743대 판매되며 전체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고 한국지엠은 설명했다.

마케팅 담당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최근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 이를 발판삼아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내수 7,275대, 수출 3,050대 등 총 10,325대 판매, 전월 대비 3.1% 증가세를 기록했다. 코란도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반등을 시작할 조짐이다.

내수시장은 현대와 기아의 소형 SUV 공세에 울상이다. 주력모델인 티볼리는 지난달에 이어 2천 여 대 판매에 그쳐 실적을 깎아먹었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는 “본격적으로 코란도의 유럽시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면서 수출 확대를 공언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9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난 7,817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7,391대를 기록했으며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15,208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지난 9월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에서 전년·전월 대비 모두 상승한 판매실적을 거두었는데,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 SUV인 QM6와 QM3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판매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QM6는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총 4,048대를 판매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이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소형 QM3도 855대가 팔려 지난해 대비 거의 두 배의 실적을 냈다.

북미수출용 닛산 로그의 생산 종료를 앞두고 있어 수출실적은 줄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6.1%의 감소세다.

기아차는 내수시장 17.3% 성장에 힘입어 웃었다. 특히 셀토스가 6,106대가 팔리며 소형SUV 시장을 석권했다. 셀토스의 영향으로 경쟁사는 물론 기아 스포티지, 현대 투싼 등 한지붕 아래의 SUV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형 SUV 모하비의 귀환도 화려했다. 모하비는 지난달 대비 4배가 넘게 팔리면서 플래그십 SUV의 건재를 알렸다.

기아차 중 내수시장은 K7이 가장 많이 팔렸으며, 해외는 스포티지가 36,679대 팔려나가며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의 소형 SUV 베뉴의 인기도 여전하다. 3,609대가 팔렸으며 코나 3,636대가 팔리며 소형 SUV 세그먼트의 부흥을 알렸다. 없어서 못파는 팰리세이드는 미국시장 물량 때문에 국내 판매는 월 2천여 대 수준을 맴돌고 있으며, 아직도 6개월 이상 대기수요가 남아있다.

현대차는 판매량이 줄어든 투싼의 상품성 개선모델을 선보이고. 11월 풀체인지급의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선전했으나 중국 및 신흥시장 판매가 줄어 약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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