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드론 인력 양성이 돼지열병 방재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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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야 드론 인력 양성이 돼지열병 방재로 발전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9.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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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평택시·파주시·남양주시 등 전국 각지
공공분야의 드론 조종인력 양성 사업 본격 추진
육상이동차단, 드론과 무인헬기 등이 무인방제
사진제공 평택시
사진제공 평택시

드론을 행정 업무에 접목시키기 위해 드론 운용이 가능한 직원을 양성하고자 하는 충청남도와 평택시, 파주시, 남양주시 등 지자체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먼저 충청남도는 일선 시군 공무원들의 드론운용 능력 향상을 위해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의 후속 조치로, 드론 운영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 공공분야의 부족한 수요를 해결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교육은 국토조사분야 임무특화교육에 15명이 배정돼 천안과 공주, 논산 드론 교육장에서 11월 8일까지 기수별 3주간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비행이론·조종 교육을 통한 드론조종자격 취득과 실전비행·지도제작을 위한 임무특화 교육으로 교육비는 전액 국비에서 지원된다.

충청남도는 이번 교육이 드론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실습할 좋은 기회로 시군 공무원들의 드론업무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20일 공공분야에 드론 기술을 접목한 혁신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드론 운용이 가능한 전담인원을 배치하고 회전익 드론 2대를 도입해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행정 지원 체계를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파주시는 드론 운영 규정을 마련하고 정책조사, 재해재난, 환경감시, 관광홍보, 문화재, 공유재산, 건설현장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드론을 활용해 각종 중요 정책결정과 인허가 등 업무추진에 효율성과 신속성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부서에서 현장 접근이 힘든 지형·지물이나 직접 조사가 어려운 험지 등의 신청을 받아 영상자료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각종 개발 사업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등 드론 행정업무 지원 시스템을 본격 운영해 나간다.

이와 관련하여 평택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중 하나인 드론산업의 행정부문 접목으로 시민중심의 새로운 평택 건설을 위해 드론활용 주관부서와 도입 부서를 대상으로 미래형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드론활용 업무능력 배양과 직원 행정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시청 직원 12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10기에 걸쳐 드론체험과정을 한국복지대학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드론활용과 밀접하게 접목될 수 있도록 행정 업무 강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직원 8명을 대상으로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라고 불리는 드론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10월 14일부터 별도로 실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사진제공 남양주시
사진제공 남양주시

남양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어 항공측량 업무수행을 위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간다.

남양주시에서는 지난 9월 중순부터 국비로 교관 1명 10주 과정, 조종자 2명 3주과정의 전문교육 기관 드론 조종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드론자격증을 취득 후 동영상 편집과 항공측량 등의 즉시 활용 가능한 업무능력을 키우는 임무특화교육까지 이뤄진다.

드론을 활용하면 현지조사와 측량 시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토지의 이용현황은 물론, 넓은 지역의 배치나 입지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면적 산출이 가능해 과세자료 조사와 자연재해 발생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2명의 드론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토지정보과는 지난해 10월부터 측량기술 분야에 드론을 투입하는 방법으로 지적재조사 측량과 문화유산 토지정보 현실화 사업 및 정사사진 제작 등 약 1억3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이 중 심각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드론 방제에 나선 진도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진도군은 육상 이동이 차단된 상태에서 활용한 드론과 무인헬기 등의 무인방제는 돼지축사를 비롯 축사 주변을 대상으로 일제 방역에 들어 갔다.

지난 17일부터 진도대교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24시간 축산차량 방역에 나선 진도군은 추석 명절 이전부터 군민과 귀성객의 축사 출입 자제를 캠페인 하는 등 축사 입구와 주요 도로변 등 38개소에서는 현수막 홍보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특히 500두 이상 전업농에 대해 최대한 축사 출입을 자제하고, 무인방제기를 보유한 영농조합법인의 드론과 무인헬기 방역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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