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보령화력 석탄분진 저감 설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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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보령화력 석탄분진 저감 설비 완공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9.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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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발전본부 3부두 석탄취급설비 완공
공기부상 컨베이어를 통한 친환경 설비
폐쇄식 공기부상 컨베이어 석탄운송 장치. 사진: 현대로템
폐쇄식 공기부상 컨베이어 석탄운송 장치. 사진: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한국중부발전의 보령발전본부 3부두 석탄취급설비 공사를 완료했다.

현대로템은 24일 충청남도 보령시의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6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발전본부 3부두 석탄취급설비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보령발전본부의 석탄취급설비는 화력발전의 주원료인 석탄을 보령항 3부두에서 실외 석탄저장고까지 운반하는 컨베이어 설비로서 운송 동안 비산먼지를 최소화해주는 친환경 설비다. 이번 설비 공사는 현대로템이 2016년 809억원에 수주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모두 맡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됐다.

석탄취급설비는 공기부상 컨베이어, 소방설비와 집진설비 등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컨베이어 벨트를 롤러로 구동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공기의 압력으로 벨트를 부상시켜 구동해 제품을 이송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시간당 약 3200t의 석탄을 이송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기존 철로 제작된 컨베이어 설비보다 부식이 적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전과 달리 밀폐된 구조에서 석탄을 이송하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분진으로 인한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설비로 각광받고 있다고 현대로템은 강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공기부상 컨베이어 및 옥내형 저장설비 등 친환경설비제품을 통해 추가 수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공기부상 컨베이어 제품 외 옥내형 저장설비 등 미세먼지 절감이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물류설비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옥내형 저장설비는 실내에 석탄을 저장하는 설비로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프링쿨러가 있어 화재를 방지할 수 있고 석탄가루가 바람에 날려 분진이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는 친환경 안전설비다.

김경배 TBN 교통전문위원은 “화력발전소는 도태돼야 할 시설이지만 가동하는 동안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먼지저감 설비를 비롯해, 탈황설비, NOx저감설비, 분진필터 등 다양한 저감장치를 최대한 활용해 화력발전소가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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