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41,505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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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41,505대 리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9.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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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온 제어 오류로 DPF 과열 우려돼
소프트웨어 개선 및 필요시 DPF 교체
매연저감장치는 무상교체 결함 시정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 투싼 2.0 디젤 모델이 리콜된다. 사진: 기아자동차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 투싼 2.0 디젤 모델이 리콜된다. 사진: 기아자동차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에 탑재된 유로6 적용 2.0 R엔진이 배출가스 문제로 리콜된다.

환경부는 25일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해당 차량에 대해 25일부터 자발적인 배출가스 부품 결함시정(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함시정 대상은 유로6 기준이 적용된 현대 투싼 2.0 경유차 3개 차종(생산기간: 2018년 6월 29일~2019년 6월 15일) 총 2만1,720대와, 기아 스포티지 2.0 경유차 3개 차종(생산기간: 2018년 6월 29일 ~2019년 6월 14일) 총 1만9,785대다.

해당 차량은 고온의 배출가스로 입자상물질(매연)을 제거해주는 DPF와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리콜된다.

DPF에 쌓인 매연은 엔진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로 태워져 제거되는데 이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의 오류로 너무 뜨거운 배출가스를 보내 DPF가 녹거나 막혀버릴 수 있는 결함히 현대기아차 기술진에 의해 자발적으로 신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양사는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손상된 매연저감장치는 무상교체하는 결함시정계획을 환경부에 최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개선은 결함시정 대상 총 4만 1,505대에 모두 적용되며, 배출가스 온도제어 방식을 개선해 매연저감장치의 온도가 내열한계 이내로 유지되도록 설정한다. DPF가 손상돼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의 경고등이 점등된 경우에는 해당 부품을 신품으로 교체해준다.

환경부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제출한 결함시정계획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한 후 결함시정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9월 25일부터 결함시정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결함 사실을 알리고 리콜을 개시할 예정이다.

결함시정 대상 차량은 25일부터 전국 현대차와 기아차의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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