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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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 성황리 개최
  • 교통뉴스 공 희연 취재리포터
  • 승인 2019.09.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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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K-POP 공연 등 뜨거웠던 열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심한 준비 눈길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가 오산 미군기지에서 21일 열렸다. 사진: 평택시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가 오산 미군기지에서 21일 열렸다. 사진: 평택시

경기도와 평택시가 함께하는 ‘2019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가 K-55 비행장 일원에서 내·외국인 관람객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 51전투비행단이 주최하고 경기도와 평택시가 후원하며 평택시 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됐으며, 관계기관의 세밀한 기획과 지원을 통해 기존 에어쇼와는 다르게 진행돼 많은 호평을 얻었다.

먼저, ‘오산 에워파워데이’였던 기존 행사명이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로 변경됐다. 미군들에 의해 발음이 편한 Osan Airbase로 굳어진 ‘K-55 오산 공군기지‘는 행정구역상 평택시에 위치해 있다.

평택시는 행정구역과 맞지 않는 ‘오산공군기지’의 명칭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정정하기 위해 국회 청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시의 적극 건의에 따라 행사 명칭을 먼저 변경했다며 의미를 더했다. 그러나 부대명칭 변경은 미군 측의 동의도 필요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하늘을 수놓은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을 비롯 A-10, F-16 등 다양한 기종의 에어쇼와 20여종의 항공기 지상 전시 등 화려한 볼거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됐던 담장 안의 미국을 느끼며 각종 비행기들을 직접 볼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지원을 통해 처음으로 K-55 부대 내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비와이, 에이프릴, 노라조 등 인기 가수가 대거 출연한 K-POP 공연을 펼쳐 내외국인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이 지역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폐쇄 중인 K-55 (구)모린게이트를 퇴장 시 임시 개방했고, 행사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K-55정문 앞에서 팝페라, 마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귀가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이끌었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신장근린공원 일원에서는 ‘한미친선 문화한마당’ 행사가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켰다.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평도 좋았다. 우리나라 땅이지만 완전히 미국화 돼인는 기지 내 시설을 둘러보고 화려한 에어쇼와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시간가는 줄 몰랐다는 반응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관람객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질서있고 깨끗한 행사 개최로 ‘다시 찾고 싶은 평택’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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