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0개 스마트시티 선정...수원·시흥·부천 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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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0개 스마트시티 선정...수원·시흥·부천 등 인정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9.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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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민과 함께 도시 혁신 방안 찾는 ‘리빙랩 프로젝트’
면허취득 의,무 탈 곳 없는 권리 비대칭 개인교통수단 문제
시흥시도 스마트시티 조성 위해 스마트시티 아카데미개최
부천시는 스마트시티 엑스포서 국토부 인증 우수도시성과
사진제공 수원시
사진제공 수원시

수원시와 시흥시 그리고 부천시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각 지자체별로 교통혁신 기관과의 협력과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먼저 수원시는 지난 9일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도시를 혁신하는 InnoCity(혁신 도시)’를 주제로 한 리빙랩 프로젝트 설명회를 열고, 운영계획을 알렸다.

시민과 함께 ‘스마트 시티’를 조성한다는 개념의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는 시민 삶의 현장 곳곳과 연결된 리빙랩을 ‘생활 속 실험실’로 삼아 여러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에 있다.

수원시는 시민과 전문가, 공직자 등의 밀착 토론을 통해, 스마트 시티 수요를 발굴하는 리빙랩을 운영할 방침으로 9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12주 동안  디자인씽킹 기법을 활용한  도시 혁신 리빙랩 프로젝트 InnoCity를 진행한다.

디자인 씽킹은 어떤 사안을 수요자 중심으로 해석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으로서, 교육·워크숍과 멘토링, ‘액션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진다.

여기서 액션 프로그램은 리빙랩 참여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빙랩 프로젝트 참여자인 ‘스마트시티 체인저’는 도시문제 발굴과 해결방안 모색, 서비스모델 개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수원시와 스마트도시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수원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9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참여하면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리빙랩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됐다.

‘2019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지난 5월부터 민간·대학 등과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용한 스마트 솔루션·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수원시는 리빙랩에서 도출한 성과를 분석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수원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교통혁신 연구기관인 세닛(CENIT)과도 협력한다.

세닛은 2001년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를 비롯 카탈루냐 공과대학과 바르셀로나 공업단지(UPC)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도시교통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4월 수원시를 방문해 수원시와 LOI를 체결한 세닛 관계자들은 당시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사업 관련 공동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 도시 간 교차 실증 등의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따라  9월 7일부터 9일 수원시를 방문한 크리스티 샬라(Kristi Shalla) 세닛 프로젝트 개발책임자는 구체적인 참여 방안 논의와 아울러 ‘리빙랩’에서 단계별로 도출된 결과의 실행 가능성 검토를 비롯, 세계 도시의 유사 사례를 분석하는 등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실증참여 거버넌스 기업 참석자들과 크리스티 샬라 프로젝트 개발책임자와의 간담회에서는 여러 도시에서 실현가능성을 테스트하는 교차실증 사업으로 에코모빌리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에코 모빌리티는 보행과 자전거와 같은 무동력 이동수단, 대중교통수단, 친환경 전기동력수단, 그리고 이들 수단과 연계를 포함하는 환경적·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여기서 전기 동력을 이용하는 친환경 개인교통수단인 퍼스널모빌리티는 미래가 촉망되는 산업이다.

하지만 자동차 면허를 취득해야 하는 데 반해, 정작 탈 곳은 없는 상황이라, 의무만 있을 뿐 권리가 없는 셈이다.

마치 자동차만을 위한 도시와 두바퀴를 배척하는 국민성으로 비춰지는 이런 현실감은 4륜차보다 불안정한 전동 휠이나 전동킥보드를 타는 라이더 입장에서는 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차와 함께 저속으로 달려야 한다는 불안감 또한 발목을 잡는 격이 아닐 수 없다.

규제박스 개선에 앞장선 경기도 내에서는 수원시가 행궁동에서 운행되는 공유자전거의 이동데이터 수집과 운영현황의 실시간으로 공유를 기반으로 교통 혼잡 해소 방안을 찾는 에코 모빌리티 사업의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세닛은 수원시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에서 이른바 ‘글로벌 코디’ 역할을 하며 정보교류, 연구 지원 등으로 수원시 스마트시티 조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시흥시
사진제공 시흥시

이와 관련하여 시흥시는 지난 18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시민참여 기반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시민참여 리빙랩, 스마트시티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4주에 걸쳐 스마트시티 강연 리빙랩 워크숍으로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LG CNS 미래전략사업부 스마트시티사업담당인 유인상 단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주제로 첫 강연을 시작했다.

시민참여단과 시민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포문을 연 유 단장은 국내 스마트시티 산업현황과 정부정책, 주요 선진사례를 제시했고, 도시정보통합센터와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 등 시흥시가 가진 물적, 인적요소를 강조했다.

더불어 최적의 여건을 가진 시흥시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법에 관해 시민과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지는 교육은 팀인터페이스의 이성혜 대표가 ‘디자인 씽킹 기법을 활용한 시민참여 리빙랩을 주제로 오는 10월 8일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의 역할과 방법론도 교육한다.

사진제공 부천시
사진제공 부천시

마지막으로 부천시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 ‘제3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가를 통해 부천형 스마트시티 홍보 전시관을 운영했고, 국토부 스마트도시 시범인증 공모에서도 우수 도시로 인증 받았다.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전세계 200여 개 도시 대표단과 스마트시티 기술, 서비스 기업이 함께하는 아시아 최대 비즈니스 장이다.

부천시 전시관에서는 국토부와 산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테마형 특화단지·스마트시티 챌린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IoT 스마트홈 기술개발 사업과 IoT혁신센터 입주기업, 주차로봇 개발사업 등 역점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 홍보했다.

국토부는 이번 엑스포에서 인구 30만 명 이상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성과 거버넌스 제도, 서비스 기술 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부천시 등 10개 지자체에 스마트도시 시범인증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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