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조성·공영차고지 개방…주차난 해소 나선 지자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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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조성·공영차고지 개방…주차난 해소 나선 지자체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9.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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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영광군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실시
김포시와 완도군은 공영주차장 활용해 주차 개선
사진제공 창원시
사진제공 창원시

갈수록 악화되는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통시장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공영주차장을 개방하는 등 전국 지자체의 노력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먼저 창원시와 영광군은 전통시장의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각각 주차장을 조성하고, 사업 공모에 참여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창원시는 2019년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 추진한 북마산가구시장 주차장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별도의 주자창 조성이 아닌 주차선과 바닥 등 정비가 필요한 기존 공영주차장과 연계하여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주차장 확보와 주민들의 공영주차장 재정비를 함께 진행해 총 37면의 무료주차장과 주차장 관리실을 설치했다.

영광군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오는 2020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2천만 원을 확보했다.

지난 7월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2020년도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중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비롯한 시장경영 바우처 지원 사업을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현장평가단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영광군은 이 예산으로 관내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완도군
사진제공 완도군

한편, 김포시와 완도군은 주택가의 밤샘주차 문제와 시장의 주차 문제 해소 등을 위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립을 추진하고 기존 공영주차장을 개방했다.

김포시는 화물운수종사자의 근로여건 개선과 주택가 밤샘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김포시 최초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립을 추진해 나간다.

급격한 인구유입으로 김포시의 화물차량은 지난 2017년 대비 29% 증가한 3,90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택가 소음, 매연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와 함께, 관내에 차고지를 확보하지 못한 화물차주들의 고충이 컸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포시는 올 초부터 부지를 물색하고 고촌읍 김포아라마리나 인근 약 1만2,000㎡의 유휴부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김포시의회도 최근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설치·운영계획 수립용역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공감했다.

김포시는 예산편성이 완료되면 오는 11월 안에 용역에 착수해 내년 3월에 있을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수립 사전심사에 대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완도군은 시장 상권 활성화와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조성한 완도 5일 시장 공영주차장을 지난 10일 개방했다.

5일장 이용 주민은 완도읍사무소와 완도 5일 시장 사이에 위치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해 그동안 장이 설 때마다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완도 5일 시장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서 주민들은 장날 발생하는 주차난 해소는 물론, 평소 인근 도로변 불법 주차가 근절돼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 5일 시장 공영주차장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인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26억 원을 투입,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주차장은 2층, 3단 구조로 일반 90면, 장애인 5면, 경차 13면, 총 108면의 규모로 조성됐다.

더불어 1층에는 편의 시설인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으며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

차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주차문제는 서울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와 농촌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전국 각지의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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