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행 환경 개선 위한 꾸준한 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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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행 환경 개선 위한 꾸준한 노력들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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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내버스 합동 점검 진행하고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식
광양시는 주 52시간 근무 대비해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공청회
삼척시·군위군 공공형 버스 운행 협약 맺고 버스정보시스템 도입
사진제공 경기도
사진제공 경기도

버스 운영 환경을 개선하고 버스 기사와 이용객 모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경기도와 광양시, 삼척시, 군위군 등의 노력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먼저 경기도는 지난 16일부터 시내버스 합동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버스 서비스 개선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식’을 개최해 버스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선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인·면허 등 운행실태와 광역버스 안전띠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도내 시내버스 64개 업체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시군, 운수업체, 운송사업조합과 함께 합동점검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업체 자체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시군 사전점검을 벌인 바 있다.

중점 점검사항은 노선별 인가 준수율과 안전띠 착용·입석금지 안내문 부착 여부, 그리고 차량안전관리 상태 등이다.

특히 광역버스의 경우,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먼 거리를 이동하는 만큼, 안전띠 착용과 입석금지 사항에 대해 중점 지도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좌석 안전띠 설치가 의무화 되어있는 광역버스는 36개 업체, 231개 노선, 2,470대에 이르며 이는 전체 시내버스의 20% 정도에 해당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관련 규정 위반사항 발견 시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운수업체를 통해 개선토록 유도해 나간다.

여기에 더해 경기도는 18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버스 서비스 개선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버스 서비스 개선 기본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기본계획은 오는 28일부터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시행됨에 따라 교통비 부담 최소화 및 품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경기도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대규모 운행감축과 파업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지난 5월 불가피하게 시내버스 요금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일상의 복지를 실현하는 경기버스’ 실현을 목표로 올해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취약층 교통비 부담 완화와 출퇴근 편의 증진, 민원 감소, 안전성 향상, 그리고 쾌적성·편의성 증진 5대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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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광양시는 운송업체의 주 52시간 근무에 대비하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오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공청회를 실시한다.

해당 공청회를 통해 광양시는 현재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31개 노선에 대하여 탑승률이 극히 저조한 비수익 노선과 중복 운행되는 구간 일부를 감회, 통폐합하고 도심형 순환버스 신설 등 효과적인 노선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개편 내용을 보면 비효율적인 지선을 줄이고, 이용이 많은 간선을 직선화하는 등 노선을 조정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0월 중 주민설명회를 열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삼척시는 교통이 불편한 농어촌주민의 생활편의와 비효율적인 시내버스 노선을 개선하는 ‘공공형 버스’운행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자 강원여객와 18일 ‘도시형 교통모델운행 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은 주52시간 근로시간제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교통취약지인 농어촌지역의 버스노선 조정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공형 버스운행에 따른 역할과 협력을 다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공공형 버스 운행에 필요한 권역별 운행노선과 요금 및 운영방법 등 세부사항을 빠른 시일 내 강원여객와 협의하고, ‘공공형 버스’15인승 3대를 확보하여 금년 말부터 원덕권역과 미로권역에 운행해 나간다.

이 밖에도 버스정보시스템 도입이나 요금 인상 등 버스 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은 전국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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