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버스 원격관제 최초 시스템구축
상태바
현대차 전기버스 원격관제 최초 시스템구축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9.16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협업 전기버스 전용 원격 관제 시스템 개발
2019년 서울시도입 전기버스에 시범장착시작
차량, 위치, 디지털 운행기록계 등 다양한 관제
현대차의 전기버스에 원격 관제 시스템이 적용된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의 전기버스에 원격 관제 시스템이 적용된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전기버스의 배터리 충전 현황, 실시간 차량 위치 조회, 차량 운행 정보 등 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가 가능한 전기버스 전용 원격 관제 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 FMS)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KT와 함께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술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전기버스 전용 전기차 관제, 위치 관제, 디지털 운행 기록계(Digital Tacho Graph, DTG) 관제 등 다양한 기능을 마련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원격관제 시스템 스크린(데모 영상). 사진: 현대자동차
원격관제 시스템 스크린(데모 영상). 사진: 현대자동차

이 원격 관제 시스템을 적용하면 실시간 전기버스 관제를 통한 효율적인 배차 및 경로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차량 고장 안내, 법규 위반 예방 등 실시간 안전 운전 유도 등 사회적 플러스 요인도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버스 전용으로 마련된 '전기차 관제'는 전기버스의 배터리 충전 현황, 배터리 상태, 주행 가능 거리 등 전기버스의 주요 기능을 관제 시스템에 연동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이 관제 시스템은 차고지에서 통합적으로 차량 관리가 가능하도록 차량 별 종합된 정보를 제공한다.

'위치 관제'는 유·무선 통신망으로 획득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차량 위치 조회, 배차 시간 조정, 사고 발생 위치 확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운행 기록계 관제'는 실시간 차량 관제 및 운행 정보 분석을 통해 친환경 경제 운전, 안전운전 습관을 유도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교통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현대자동차는 원격 관제 시스템을 현재 서울에서 운행 중인 전기버스 14대를 포함해 올해 서울시에 도입되는 전기버스 차량 전량에 시범 장착 예정이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표준화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과 운전하는 기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기버스가 되기 위해 이번 원격 관제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전기버스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