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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9.09.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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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3백 56만명 이동 특별교통대책
승용차 86.3%, 버스 8.7%, 철도 3.9%,
귀성 12일 오전 귀경13일 오후 혼잡,
20대 음주사고와 난폭운전 집중단속
 
한 주간의 교통이슈를 짚어봅니다.
위클리 교통 이슈!
김경배 교통전문위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Q :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네. 추석연휴 3천3백56만 명의 귀성객을 예측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에서 올해도 승용차 이용은 86.3%를 차지했는데요.
3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받는 고향 길은 12일 오전, 귀경길은 13일 오후가 가장 혼잡하고, 드론과 암행순찰차, 헬기 등이 음주운전과 난폭운전을 집중 단속한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Q : 어제 오후부터 귀경차량들이 속속 고향을 떠나면서 안전운행이 염려되는데요.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 어떤 준비를 했을까요?
네. 추석 연휴기간 하루 6백71만 명이 이용하는 교통편은 올해도 86.3%가 승용차고 버스 8.7%, 철도 3.9%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중교통편은 고속버스 1천2백87회에, 열차 29회·항공기 20편·여객선 142회 증회를 준비했는데요.
가장 복잡할 것으로 예측됐던 연휴시작일 서울-부산 간 8시간 30분 소요는 30분정도 단축됐고 저녁 무렵부터 4시간 30분대로 짧아졌습니다.
그러나 추석날 오전, 전국 각지로 떠났던 3천3백56만 명의 민족 대이동의 귀경길로 전환됐습니다.
부산 출발 역시 가다 서다를 반복한 귀성 때와 비슷해졌고요.
이런 교통상황에선 자율신경은 무뎌지고 피곤 누적축적이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됩니다.
자주 쉬거나 운전자 교체는 물론, 실내공기를 환기시키면서 목적지 도착까지는 긴장을 늦춰선 안 됩니다.
 
Q : 1일평균 6백71만 명의 이동 수단에서 승용차 비중이 높았다면 당연히 통행료가 면제된 고속도로 이용 율도 많았다는거네요?
맞습니다. 1일 평균 5백12만 대, 추석 당일은 최대 8백97만 명이 이동한다고 했으니까요.
아울러 12일 0시부터 오늘 24시까지 3일간 통행료가 면제된 고속도로를 비롯 전국지차체별로 개방한, 유료도로와 터널 등을 이용 율도 당연히 높았습니다.
특히 짧았던 연휴가 귀성길 소요시간을 길게 한다고 본 T맵은 5년분 교통 빅 데이터를 공개했는데요.
역귀성 차량과 나들이차량이 겹치면서 혼잡이 가중된다고 전망했습니다.
 
Q : 가장 중요한 건 안전 운행이지만 장거리와 정체가 겹치면서 항시 불청객이 찾아오는데, 추석명절 교통사고 발생은 어떤가요?
네. 경찰과 보험개발원 등이 반복되는 사고 위험을 상기시켰지만 아직도 음주운전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고속도로 사고발생은 아직도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경찰과 보험사의 2016년 2018년 추석 연휴 교통사고 특성 분석에는 차이도 좀 있었고요.
경찰은 1일평균 57.6건의 음주운전사고가 1백11.5명의 사상자를 발생했지만 주말 음주사고에 비해 9.3%, 사상비율은 4.7%가 각각 감소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Q : 그러니까 추석연휴기간과 주말사고를 대비한 경찰발표는 감소됐지만 손해배상을 한 보험개발원은 오히려 늘었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경찰의 졸음운전 사고도 주말 1일평균 5.7건과 12.6명인 사상자 수보다 추석기간에는 발생은 4.7건, 사상자수는 11.1명으로 줄었습니다.
물론 졸음사고 발생비율 56.6%가 02시부터 06시 사이 새벽 시간대에 집중된다는 점과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는 시각은 같았습니다.
하지만 보험개발원은 추석연휴기간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피해자가 평시 대비 30.9%와 62.3%정도 각각 증가됐다고 전하는 격차를 보였습니다.
 
Q : 평상시와 음주 후 달라지는 의식이 귀소 본능을 자극하면서 거의 상습적으로 반복되는 게 음주운전인데 해결책이 있을까요?
네. 음주운전은 자신이 통제 못하면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 없지만 20대 음주운전 비중까지 높아지면서 이번 추석 아침 충남 예산군에서 24세 만취운전자가 낸 신호등 추돌 사고로 뒷좌석 탑승자가 또 숨졌습니다.
우리도 교통 선진국처럼 기술적인 방지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는 생각됩니다.
미국과 프랑스 등이 의무화한 Ignition Interlocking Device를 의무 장착하자는 건데요.
안면 인식 시스템으로 음주한 운전자의 시동 자체를 불허한 IID라는 시동잠금장치의 조속한 장착 검토도 촉구 했습니다.
미국의 모든 州에서는 음주전력 운전자에 설치하고, 프랑스는 음주운전 적발 경력 대상 운전자와 사업용 관광버스에 의무 장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 : 조속한 검토가 필요하네요. 과속도 위험하지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 또한 집중력은 떨어지고 피로는 축적돼 안전을 위협하는데 이런 위험요인은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요?
네. 서행과 제동을 반복하면 운전자는 자신도 모르게 거리 감각까지 둔화되는 등의 도로 최면 도취 소지가 큰데요.
이런 환경에서는 주기적으로 에어컨은 끄고, 창문을 여는 환기는 물론, 2시간마다 휴게소나 쉼터를 찾아, 스트레칭과 심호흡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보상 근거를 분석한 보험개발원도 사고발생 빈도는 항상 추석 당일과 연휴 전날, 추석 다음 날 순으로 이어진다고 했습니다.
 
Q : 3년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거의 해마다 연휴 전날 사고는 평시보다 36.6% 증가한 4천2백11건에 달하더라고요?
네. 7천5백18명이 다친 추석 당일은 부상자가 61% 급증됐는데요.
아마도 가족 나들이 사고라고 피해가 더 커졌다고 생각됩니다.
1일평균 12.2건, 사상자 수 37.9명인 추석 고속도로 사고도 평소 주말보다 건수는 5.4%가 감소됐지만 사상자 수는 반대로 6.2% 증가된 것도 관련 있습니다.
또 하나는 정체가 풀리면 속도를 내는 문제 때문인지, 중앙선침범 사고 5.6%에 추돌사고 2%P 증가된 25.1%가 각각 늘었습니다.
이런 사고위험에는 휴식과 교대운전의 여유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남이 운전하면 보상 못 받는 본인한정 특약 가입이 많습니다.
 
Q : 연휴가 마무리되는 내일까지는 가족 귀경차량과 나들이 차량 안전운행이 중요한데요. 고속도로정보와 운전자 팁 전해주시죠?
네. 저렴한 보험료 때문에 차량보험은 대부분 본인한정으로 가입하는 상황인데요.
이 경우는 아무리 피곤해도 별도 패키지 보험 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운전자가 사고를 내면 보상을 못 받습니다.
이런 현실은 명절 때 마다 평시 대비 29.0% 정도 사고보상을 못 받는 사고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데요.
따라서 장거리 여행에서는 최소 단기형 가족한정 특약 가입은 아주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안전운행과 교통소통을 위한 교통법규 준수입니다.
 
Q : 끝으로 15일까지 이어지는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 다시 한번 짚어주십시오?
네. 하늘에서는 감시카메라가 탑재된 9대의 드론과 12대의 헬기가, 지상의 차량행렬 사이에서는 21대의 암행 순찰차들이 공조하고 있는데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을 비롯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위협적인 고위험과 얌체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이 중 암행순찰차 21대는 주로 통행량 많은 영동·경부·서해안 선에 집중 배치돼 졸음운전 취약구간 합동순찰과 단속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운전 고삐를 바짝 당기는 운전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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