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초월한 광역버스 정류소개선·환승·노선개편
상태바
경계초월한 광역버스 정류소개선·환승·노선개편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9.12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10일부터 광역버스 5개 노선의 정차지역 이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 개통일 맞춰 광역버스 노선개편
경기도는 광역버스 환승정류소의 시설 개선사업 추진
변경된 광역버스 노선 위치도 (사진제공 서울시)
변경된 광역버스 노선 위치도 (사진제공 서울시)

버스 정류소를 개선하고 노선을 개편하는 등 광역버스 이용 시민들의 편의 확충에 지자체들이 팔을 걷어 부친 경쟁이 시작됐다.

먼저 서울시는 9월 10일부터 잠실역 7번 출구 버스정류소의 혼잡 해소를 위해 경기 광역버스 5개 노선의 정차지역을 잠실역환승센터 등 주변의 다른 정류소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잠실역 7번 출구 버스정류소에 정차하던 남양주시 4개 광역버스 중에 ‘1200번’과 ‘1200-1번’ 2개 노선은 잠실광역환승센터로 이전하고 ‘1100번’과 ‘8001번’ 2개 노선도 잠실역 1·11번 출구 버스정류소로 옮겼다.

이와 아울러, 하남시 1개 광역버스 ‘9302번’ 도 잠실광역환승센터로 이전을 통해 그 동안 보행을 가로 막던 긴 줄도 사라질 전망이다.

버스정차 공간이 4면 정도인 잠실역 7번 출구 버스정류소는 광역버스를 포함하여 총 23개 노선 이용과 탑승 대기승객으로 인해 매우 혼잡한 상태였다.

특히 경기 광역버스의 경우 승하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뒤따르는 시내버스와 일반 차량의 소통을 방해했다.

또한 퇴근시간대에 경기 광역버스를 승차하기 위한 대기 행렬이 길어서 보도를 이용하는 통행인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해당 정류소의 혼잡 해소 대책이 가장 필요로 했던 곳이다. 

아울러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이번 버스정류소 혼잡개선 사업은 서울시와 송파구, 남양주시, 하남시, 경찰서, 운수회사 등의 협업 결실로 평가된다. 

사진제공 김포시
사진제공 김포시

서울 중심부로 향하는 김포시도 오는 28일 김포도시철도 개통일에 맞춰 2차 버스노선 개편 시행에 들어간다.

기존 33번 일산행 버스는 3대를 더 늘려 신도시~일산, 풍무동~일산으로 분리해 각각 17대, 13대를 투입하는 한편, 해당 노선 배차간격을 8분~20분으로 줄이고 운행횟수도 늘려서 교통불편을 해소시킬 계획이다.

20번 노선은 당초 계획대로 휴업하고 임시 운행 중인 전세버스도 다른 노선으로 변경되는 이번 개편에서는 버스와 김포도시철도 역사간 환승체계가 대대적으로 구축되는 새로운 면모로 거듭난다.

신도시 아파트 단지를 경유하는 거의 모든 마을버스 노선이 역사인근 정류장과 연결되며, 5개 노선이 북부권 5개 읍·면과 구래역을 보다 쉽고 빠르게 이어준다.

서울시 협의를 마친 양촌산업단지~구래역~양촌읍~김포한강로~당산역 광역노선도 운전기사 확충 뒤 하반기 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김포시 교통개선과는 시행 2주전부터 정류소 포스터 부착과 읍·면·동 현수막 안내, 홈페이지, 에스엔에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와 함께 노선이 개편되는 28일과 29일 양일간은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미세먼지 저감시설 예시도 (사진제공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시설 예시도 (사진제공 경기도)

마지막으로 해마다 20억 원을 투자하고 있는 경기도 광역버스의 환승정류소 시설개선 추진과 기능성을 한층 드높이고 시민들의 쉼터로 환경을 바꾸는 사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예산 범위 내에서 시작되는 도내 광역버스 환승정류소 환경 개선 사업은 31개 시·군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대상지역을 선정 추진하게 된다.

우선 2020년 목표는 선정된 12개 환승정류소 대상으로 정류소 1곳 당 최대 2억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환승정류소는 강풍·우천·강설·햇빛 등을 피할 수 있는 단순 쉘터로서의 역할을 넘어, 현장여건에 적합한 범위내에서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설로 강화하는 등의 변신을 맞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휴대폰 충전기와 냉난방 시설, 한파방지 시설, 온열의자, 에어커튼, CCTV, 방범벨, 금연벨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기본이고 급변하는 대기환경 대응 차원에서 미세먼지 차감시설을 함께 갖추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