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국토부 등 추석 연휴 안전 방지 대책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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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국토부 등 추석 연휴 안전 방지 대책 막바지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9.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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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연휴 기간 날씨·달맞이 관련 기상 정보 발표해
행정안전부는 귀경길 교통사고와 화재 관련 주의 당부
국토부 자가용·버스·철도·해운 등 각 수단별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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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한 기상청, 행정안전부, 국통교통부 등 유관기관의 노력이 막바지에 달했다.

먼저 기상청은 추석 연휴 동안의 날씨와 달맞이 기상 정보를 발표했다. 가을장마가 시작되면서 현재 일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정체 전선에 의한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며, 11일 오전부터는 건조 공기가 북서쪽에서 접근하며 점차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11일 오전까지, 남부지방은 오후에서 밤사이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12일에서 14일 사이에는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12일은 구름이 많겠고, 13일은 가끔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음, 14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오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석 당일인 13일은 중부지방은 높은 구름이 끼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아 전국적으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12일 오전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안에 비가 내리겠고, 14일 오후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는 기압골에 의해 서울·경기도, 강원영서에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할 것이 당부된다.

특히 12~13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는 지표가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5일은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북쪽에 고기압, 남서쪽에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동풍이 강하게 불어 강원영동에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전국에는 구름이 많겠다.

연휴 기간 동안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며, 해상의 파도는 1m에서 3m로 조금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날씨누리를 통해 지역별 상세 날씨와 달맞이 지점의 기상 예보를 제공한다.

최근 5년간(‘14∼’18) 추석 연휴 전날과 첫날 시간대별 교통사고 현황 (출처: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최근 5년간(‘14∼’18) 추석 연휴 전날과 첫날 시간대별 교통사고 현황 (출처: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이와 관련하여 행정안전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귀경길 교통사고와 주택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추석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8,335건이며, 31,07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연휴 전날의 교통사고 건수는 827건으로 연간 일평균 608건 보다 1.36배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분석해 보면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18시에서 2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 시간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행안부는 이 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은 11.4%로 평소 보다 증가했으며, 특히 20대와 50대에서의 음주운전 비율이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 이를 주의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추석에는 명절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주택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491건으로 추석 전날과 추석 당일에 평소보다 많이 발생했다.

화재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음식물 조리나 가연물 근접방치 등으로 인한 부주의가 282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이 95건으로 많았다.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운전 중에는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한 후에 운전한다.

차에 타면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철저히 하고, 특히 어린 자녀와 동승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체형에 맞는 차량용 안전의자를 사용한다. 6세 이하의 영유아가 어른용 안전벨트를 착용 할 경우, 사고 발생 시 오히려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또한 가스레인지 등을 사용 할 때는 근처에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을 비치하지 않고 환기에 주의하도록 한다.

귀성·귀경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도 분주하다.

국토부는 오는 9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5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356만 명, 하루 평균 67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512만 대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추석 전날 오전에, 귀경은 추석 날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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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도로상황, 교통뉴스DB

이에 국토부는도로·철도·항공·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위해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안전 수송체계를 연계·구축했다.

또한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9대, 암행 순찰차 21대 경찰헬기 12대 등이 협업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원활한 추석 성수품 수송을 위해 일반화물보다 성수품을 우선적으로 수송할 수 있도록 도심통행 제한을 완화했다.

이번 추석에도 9월 12일 00시부터 9월 14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더불어 9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0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이 밖에도 국토부는 국도의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등을 통해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암행순찰차를 고속도로에 투입해 단속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안전 대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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