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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9.09.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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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삐룬와 곤파스 일평균 770.3건 교통사고·침수 발생
무서운 13호 태풍 ‘링링’ 피해 대비에 나선 정부·지자체들
 
한 주간의 교통이슈를 짚어봅니다.
위클리 교통 이슈!
김경배 교통전문위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Q :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네. 지난 2000년 한반도를 4일 간 강타했던 쁘라삐룬과 2010년 곤파스가 교통사고까지 급증시켰습니다.
제13호 태풍 ‘링링’도 점점 세력이 커지면서 지난 태풍보다 강력할 것으로 예측됐고, 정부와 지자체는 안전대책에 나섰는데요.
차량침수와 연평균 교통사고 대비 62.7건이 발생된 태풍 속 안전운행 준비했습니다.
 
Q : 거세지는 태풍세력에 행안부와 부처·지자체의 재해예방시설 점검과 해안가지역의 긴급대처들은 아주 긴박하게 이뤄졌었죠?
네.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던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거세지는 위력이 6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역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행정안전부 예측이 현실이 됐습니다.
어제 10시부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 상향과 향후 태풍 진행경로와 규모에 따라 현재 대응체계 가동은 비상 2단계에 들어갔지만 대형 강풍은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과거 피해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는 방안과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태풍 영향권이 예상되는 모든 시‧도에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습니다.
그간의 선행강우로 인해 취약해진 지반 위험과 강변주변의 저지대 역류 방지용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도 특별 점검과 아울러 주변 축대와 배수구 점검을 주문했습니다.
 
Q : 저수지 붕괴와 산사태를 비롯 하천범람과 농작물, 항만시설, 타워크레인, 수산 증‧양식 시설도 취약하지만 교통도 걱정이네요?
네. 국토부도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도로와 철도 침하우려와 시설물 피해를 중점 점검하고, 풍수해종합상황반과 도로반, 철도반, 항공반 운영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대비에도 결항과 운행 중단이 발생되면 신속한 안내와 교통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고, 환경부도 홍수통제에 나섰는데요.
수위를 관장하는 환경부는 한강과 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소 홍수통제소 상황실의 24시간 비상 대응과 저수위 유지, 특히 20개 다목적댐의 54.4억 톤을 홍수조절용으로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해안가를 끼고 있는 경기 서해안권의 태풍 행동요령 전파에도 불구하고 해상사고가 발생됐는데요.
목포시 북항에 피항했던 3천 3백 96t급의 대형 해상크레인선이 떠밀렸고, 대형 크레인도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Q : 강풍피해까지 거셌던 만큼, 해안가 특히 저지대는 더 위험했었는데, 외출 못하는 답답한 상황에서 라디오역할이 중요하네요?
그렇죠. 최대 순간풍속이 52.5m인 강풍이 관통했던 신안군 가거도항에서는 옹벽 50여m유실을 비롯 이번에도 정전사고와 옥외 설치물들이 날아가는 상황은 차단하지 못했으니까요.
물론 이웃나라처럼 작은 차가 뒤집히지는 않았지만 오토바이들을 쓰러뜨린 만큼, 바람이 진정될 때 까지는 외출, 특히 도보 이동은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둔치를 활용하던 각 지자체, 특히 서울시는 오늘 서울 통과에 앞서 공공자전거‘따릉이’ 운영과 침수우려지역의 대여소를 태풍소멸까지 임시폐쇄에 들어갔습니다.
아울러 강풍 후속 여파가 될 수 있는 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하천과 저지대 주차장은 비우는 게 좋습니다.
 
Q : 태풍안전과 행사 우선순위 때문에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식도 혼선을 빚었는데 증가되는 교통량해결이 우선 아닐까 싶네요?
네. 어제 오후 2시 북항 승강장에서 개통된 목포해상케이블카(주)와 개통식에 때 맞춰 북상한 링링 때문에 목포시와의 줄다리기가 있었는데요.
오늘 오전 9시 시승식과 정상영업 허용은 초당 풍속 20m 이상이면 자동으로 멈춘다는 제어기술을 받아드리면서 합의 됐었지만 링링 여파가 끝내는 다시 휴장 결정을 내리게 했습니다.
정해진 행사지만 무리한 추진보다는 안전을 선택한 건데요.
기록적인 해안 강풍을 예고처럼, 초속 52m의 위력을 떨친 링링 여세는 아직 안심할 수 없고, 침수도로 위험 역시 긴장을 늦춰선 안됩니다.
열차 전복 위험을 예고하는 초속 35m 풍속은 전철도 감속 운행하는 상황이라 해안가 자동차 운행은 물론 방파제와 공사장주변, 오래된 축대 주변은 멀리해야 합니다.
 
Q : 위험대상으로 분류되는 곳이 저지대 상습침수와 고립지역을 비롯 산사태 위험지역인데 태풍특보 발효되면 빨리 대피해야죠?
네. 지난 2016년 10월 부산 마린시티를 침수시킨 차바 태풍은 당시, 상가 25개소와 차량 80여대와 양산천 범람, 제방 붕괴, 교량 파손을 비롯 경남 양산 아파트 지하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아직 안심해선 안 되고 항상 대피할 안전지대를 열어둬야 합니다.
울산 하천둔치 주차장에선 무려 8백여 대가 침수 이후 불법주차나 통제지역 내 주차 차량 보험보상도 제약 받을 수 있는데요.
따라서 해안가와 절개지․저지대 인근 주차도 절대 금지입니다.
게다가 단 4일 간에 막대한 피해를 줬던 2000년 쁘라삐룬과 2010년 곤파스는 당시 교통사고 발생을 연평균 대비 62.7건이나 증가시킨 만큼, 조심해야 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하루 평균 7백 70.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됐고 4일 동안 3천 81건의 사고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Q :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강한 비와 바람의 영향 일 텐데, 큰 차가 흔들리는 상황이라면 대교운행도 무리겠죠?
그렇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시속 120km로 주행할 때 거목이 뽑히는 초속 35m의 강풍이 분 다면 승용차는 1.2m, 버스 등은 6.5m정도 주행경로를 벗어납니다.
게다가 차체가 클수록 강풍이 부는 방향과 받는 각도에 따라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더 감속하고 과적을 피하야 하는데요.
특히 열차를 쓰러뜨릴 수 있는 위력은 화물차 적재 물을 뒤 흔들어서 낙하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도 큽니다.
따라서 포장으로 적재 칸을 올리고 덮은 화물차는 대교나 고가 운행을 피하고 단단하게 결박된 화물차라도 주변 차량들은 가급적 멀리하는 서로의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미 태풍 특보 해제 때까지 목포대교와 천사대교, 고흥 거금대교 등 6개 해상교량에 대한 통행제한을 내렸는데요.
초당 25m 이상의 강풍에는 바다 위를 지나는 대교 차량통행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서해대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바닷길이 통제됐습니다.
 
Q : 폭우나 강풍 시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전지대 대기와 가급적 해안과 바다, 고가도로 운행을 피하고 부득할 땐 서행뿐이네요?
그렇습니다. 폭우는 운전자 시야를 직접 뺐지만 야간에는 전조등 불빛이 서로 얽히는 노면 난반사가 가세하기 때문에 빗길 주행속도 또한 50% 감속 보다 더 서행하는 게 안전합니다.
게다가 빗길 타이어 그립력은 떨어지고, 조종성도 약화시키는 수막현상 때문에 마른 노면보다 제동거리가 약 1.7배 증가하는 문제가 있는데요.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은 아주 중요하고 10% 공기압을 높이는 방법도 그립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또 하나는 국지성 폭우를 만나면 안전지대에서 잠시 대기하고, 시야 상황이 나쁘면 즉시 전조등과 등화장치를 켜서 주변 차량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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