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지표 만들어 국비 6억 지급
방범·교통·재난·환경 등 분야별 도시통합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112, 119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기관과의 연계 서비스를 구축해 재난·범죄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시민의 안전한 도시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이 열띠다.
이와 관련하여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 진흥 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지난 5월 국토연구원을 인증제도 지원기관으로 지정하고, 스마트도시 인증지표를 만든 바 있다.
인증지표를 바탕으로 인구 30만 이상 지자체 중 희망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인증을 진행했으며, 수원시를 비롯해 고양·김해·대구·대전·부천·서울·세종·울산·창원시 등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시범인증도시가 공모사업에 참여하면 가산점을 줄 계획이다.
수원시와 파주시, 김해시, 진주시, 경상북도 등 전국 각 지자체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수원시는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주관한 ‘스마트도시 시범인증도시 공모사업’에 참여해 시범인증도시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지난 6일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열고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파주시 역시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금까지는 112, 119 등 재난안전 체계가 개별 운용돼 긴급 상황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파주시와 112, 119간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으로 CCTV 영상연계가 되면 긴급 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단축이 가능해 시민 안전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이 도시에 적용되면 방범·재난·교통·환경 등 도시의 주요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도시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보다 편리한 ‘스마트 도시’로 운영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김해시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시범인증과 함께 스마트시티 거버넌스상 수상했다.
김해시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에 발맞춰 도시성장 단계별로 스마트도시계획 5개년 로드맵을 수립한 뒤 지난해 10월 국토부 승인을 받아 체계적으로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면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현재 김해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율하 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해 신규 도심에서 시민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진주시 역시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여기에 시비를 더해 총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112센터 긴급영상, 112 긴급출동지원, 119 긴급출동 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 5대 연계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진주시 도시관제센터는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밀접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경상북도는 김천시, 울릉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김천시는 ‘혁신도시 중심의 스마트 교통시티’ 구축에 가속을 가하게 되었고, 울릉군은 군민과 연평균 7%이상 증가하는 관광객에게 각종 기상정보와 재난 상황서비스를 울릉군 알리미앱, 스마트 투어가이드 등 특화 서비스와 연계하여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지원 공모사업에 금년부터 시군과 공동으로 지방비를 편성하여 공모사업에 대응하고 있다.
기존에 포항, 경산, 구미 등 인구 20만명 이상의 대도시 이외에도 김천, 울릉군이 선정됨에 따라 도내 중소 도시의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 확대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