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메르세데스-벤츠 아우스빌둥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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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메르세데스-벤츠 아우스빌둥 출범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8.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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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직업교육제도 아우스빌둥 2017년 최초 도입
기업 현장 실무 교육·대학 이론 교육 총 3년 이수
BMW 아우스빌둥 3기 발대식 (사진제공 BMW)
BMW 아우스빌둥 3기 발대식 (사진제공 BMW)

BMW, 메르세데스-벤츠가 우수한 기술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선다.

한국의 신입직원들은 높은 학력에도 불구하고 입사 후 회사 업무에 바로 투입되지 못하고 직무와 관련된 소프트 스킬 등 내부교육을 다시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상공회의소는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독일 직업교육제도인 아우스빌둥을 2017년 국내에 도입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프로그램으로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의 이원화 진로교육 시스템이다.

이 중에서도 국내에 도입된 아우스빌둥은 독일의 일 학습 병행 교육과정 중에서도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다.

교육생들은 기업 현장 실무 교육과 대학 이론 교육을 결합한 총 3년간의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되며, 그 기간 동안 참여 기업과의 정식 근로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과정 수료 후에는 전문 학사 학위, 독일연방 상공회의소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획득하는 동시에 근무했던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BMW는 지난 28일 BMW 아우스빌둥 제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후 교육생들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브랜드 교육과 AS 과정에 대한 교육을 받고, 드라이빙 센터 투어와 트랙 체험을 통해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BMW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2017년부터 현재까지 167명을 선발, 채용했다.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오늘인 29일 2019 아우스빌둥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간 모집된 고등학교 졸업 예정 후보생 중 총 3단계의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된 35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교육 기간 3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와 정식 근로계약을 맺고 21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며 안정적으로 급여를 받는 동시에 독일 인증 교육을 이수한 전문 트레이너와 대학 교수진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커리큘럼에 따라 기업의 현장 실무 교육과 대학의 이론 교육을 받게 된다.

출범식에 참석한 교육생들은 행사의 주인공으로서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차량에 아우스빌둥에 임하는 각자의 포부를 적으며 의지를 다졌고, ‘10년 후 나의 명함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각자 미래의 모습을 그리며 구체적인 커리어 목표를 설정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처럼 기술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신입사원을 키워내는 아우스빌둥의 유효한 효과와 향후 운영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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