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김포·홍성 등 ‘스마트시티’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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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포·홍성 등 ‘스마트시티’ 조성 박차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8.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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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LX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위한 협약
구미시 ‘공공분야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 통해 스마트시티 밑그림
홍성군도 정책 분야별 특화형 신기술 도입해 홍성형 스마트시티로
수원시 '스마트 안전 시티' 일환 통합 관제센터 모습
수원시 '스마트 안전 시티' 일환 통합 관제센터 모습

수원시, 김포시, 홍성군 등 전국 각지에서 정책 분야별로 특화형 신기술을 도입해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것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수원시와 LX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드는 데 협력한다.

이와 관련해 양 기관은 지난 26일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 집무실에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지자체가 민간기업, 대학과 협력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여러 가지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기술 제공과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정책지원, 기술·정보 제공, 국토정보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안정화 등을 협력해 나간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업무협의·조정 등을 하는 실무협의회 역시 구성된다.

실무협의회는 수원시와 LX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주관 ‘2019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또한 12월까지 행궁동 지역에서 ‘에코 모빌리티’, ‘스마트 안전 서비스’, ‘리빙랩’ 등 실증 사업을 추진해 본 사업 평가에 대비할 방침이다.

한편, 수원시는 이미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을 통해 ‘스마트 안전도시’로서 기능하고 있다.

지난 6월 12일에는 통합관제상황실을 통해 50대 여성이 계단에서 넘어진 것을 발견하고 직접적인 신고 없이도 119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수원시의 관제요원 47명은 2012년 문을 연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24시간 내내 수원시 구석구석에 설치된 CCTV가 촬영하는 영상을 모니터링하면서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2012년 532대였던 CCTV는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7년 만에 20배 넘게 늘어났다.

현재 수원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CCTV가 가장 많은 도시다.

지난해 4월에는 스마트시티 CCTV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경찰서, 소방서 등에 사건·사고가 접수되면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사건·사고 지점 주변 영상을 제공해 경찰·소방관들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통합플랫폼은 112 긴급영상 지원 119 긴급출동 지원 112 긴급출동 지원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서비스 등 ‘스마트도시 안전망 5대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제공 구밋
사진제공 구미시

구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사회안전, 약자보호 등 국민 생활문제 해결을 정보통신기술로 지원하는 ‘공공분야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실증· 과제에 신규 선정되며 스마트도시로 가는 걸음을 뗐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5G 연구개발사업에 참여업체인 와이즈드림를 주관기관으로 토이코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총 3개 기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을 수행한다.

국비 2.3억원과 지방비 1.6억원, 민자 0.8억원 등 총 4.7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 횡단보도 디바이스는 보행자를 인식하기 어려운 야간이나 우천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로써, 보행자 움직임 등을 센서로 분석해 엘이디를 장착한 횡단보도·표지판 등을 통해 보행자 이동상황을 운전자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횡단보도 이용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주목적으로 한다.

이를 이용하면 운전자는 야간·우천 등 환경하에서 횡단보도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확보하고, 보행자에게는 무단횡단을 방지하면서도 보행환경 개선에 도움을 줘 등하굣길 어린이는 물론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 사회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절감과 지역내 ICT융합 디바이스 활용 및 산업적용 자생력을 키우는 공모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홍성군

충남 홍성군은 정책 분야별로 지역 특화형 신기술 도입이 접목하며 홍성형 스마트 도시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다.

먼저 주민안전을 위해 홍북읍 의향로 221번지 일원에 스마트도시 관제센터를 신축한다.

스마토도시 관제센터는 관내 전역을 관제하는 1,000여 대의 CCTV 통합 모니터링과 내포 전역 스마트 시티 21개 서비스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미 홍성군은 주민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최첨단 스마트시티 21개서비스 중 공공지역안전감시, 차량추적관리, 주정차위반단속, 교통정보제공, 돌발상황감시, 스마트도시시설물관리 서비스 6개서비스를 완료한 바 있다.

또한 국민안전연계서비스, 스마트도시통합플랫폼, U-자전거 등 16개 서비스를 실시설계 완료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 착공해 2020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도시공간에 첨단 ICBAM 기술이 유합된 미래도시 모델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스마트도시기본계획 용역’ 수립에도 착수했다.

해당 용역은 국내외 스마트시티 추진사례와 현황을 분석하고 홍성군만의 특색 있는 스마트시티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한 용역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2020년부터 10년간 단계별 실행계획과 운영전략을 수립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영농기술 도입을 위해 2022년까지 10억 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축산 분야 ICT 기술보급 사업도 확대해 올해 7개 농가에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융복합 시설 장비와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정보를 분석 제공한다.

그 밖에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 주민을 위한 보건 분야의 ICT 활용 원격지 의료지원사업도 구항면, 장곡면 일원에서 172백만 원의 사업비로 추진 중에 있다.

이렇듯 점점 발전하는 기술을 행정 서비스에 접목해 말 그대로 ‘똑똑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분주한 만큼, 기술과 삶의 접목이 어디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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