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심형 수소충전소 오픈...민관협력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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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심형 수소충전소 오픈...민관협력 사업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8.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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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두 번째...‘H 부산 수소충전소’
시간당 5대...하루 70대 이상 충전 가능
현대차, 부산시와 MOU 일환으로 설립
신형 수소 전기버스 전달...10월까지 5대
부산시에 도심형 수소 충전소가 설립되고 수소버스가 도입된다. 사진: 현대자동차
부산시에 도심형 수소 충전소가 설립되고 수소버스가 도입된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부산시는 23일 오전, 부산시 2호 수소충전소인 ‘H 부산 수소충전소’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충전소는 지난해 부산시와 현대차 간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사업으로 부산시-현대차-대도에너지 간 민관 협업을 통해 구축한 도심형 수소충전소다. 대도에너지가 부지를, 현대자동차가 설비를 구축했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대도에너지社에서 운영해온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복합충전소’로 전환한 것으로, 한 곳의 충전소에서 수소와 CNG 연료를 함께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췄으며,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부산에는 지난 5월 영업을 시작한 ‘서부산엔케이충전소’에 이어 이번 ‘H부산수소충전소’ 등 2곳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된다. 부산시는 올해 2곳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19곳의 수소충전소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산형 수소버스도 선보였으며, 시승행사도 진행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환경부 주관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돼, 경남에 이어 2번째로 수소버스를 도입하게 됐다.

현대차는 8월 1대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5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운수업체와 협의를 통해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기존 차량 대비 성능과 내구성이 대폭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약 450㎞를 주행할 수 있다.

부산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550대, 수소전기버스 5대를 보급하고,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4,500대, 수소전기버스 100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부산 수소충전소 외에도 서울시 내 국회의사당와 강동구, 인천시 남동구 등 도심지역에 3기의 수소충전소를 연내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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