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GTX-B 건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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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GTX-B 건설 확정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8.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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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수도권 광역교통망
2022년 말 착공 예타 통과결실 2025년 개통
왕숙신도시, 1년정도 앞당긴 조기예타 역량
남양주시 철도,교통 허브지역 도약기회자평
GTX-B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그래픽: 민준식
GTX-B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그래픽: 민준식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GTX-B)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파주 운정~동탄을 잇는 A노선, 덕정~수원을 연결하는 C노선에 이어 세 번째 일궈낸 배경에는남양주 왕숙 3기 신도시를 평가한 경제성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고속도 180km/h의 고속 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건설되는 이 노선은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을 잇는 80.1km 구간을 평균시속 100km로 달려 송도~서울역을 27분, 여의도~청량리는 10분, 전 노선을 50분 만에 주파한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수도권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시키게 될  GTX 3개 노선 개통을 성사시킨 핵심요지는 비용대비 편익값이 1.0인 경제성 지표라고 한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추진 방식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금년 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2년말 공사에 착수해 2025년 경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2030년 기준 하루 평균 29만 명이 이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4.4만 대 가량 감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건설기간 중에 약 7.2만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운영기간에는 약 4.5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남양주·구리시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 남양주시
사진제공 남양주시

 

또한,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도 핵심적 역할수행과 아울러 이미 사업 추진 중인 A노선 및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건설되는 GTX-B 사업은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2014년 인천 송도~청량리 구간 예타조사를 비롯 2016년  남양주 마석 연장 노선마저도 통과가 불확실 했었다는 게 남양주시장 주장이다.

GTX-B 노선 사업을 1년 정도 앞당긴 왕숙신도시 조기 예타 역량은 화도 마석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도달시간을 17분 정도로 앞 당기는 동시에 철도교통 허브지역으로 도약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냈다고 자평하고 있다.

특히 이런 조속 발표에는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한국교통연구원과의 업무협약 체결하고,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등을 중앙부처를 찾아가 열악한 교통망 개선을 호소한 수 많은 정책건의가 밑거름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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