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구매지원 등 수소차보급에 앞장선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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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소·구매지원 등 수소차보급에 앞장선 지자체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8.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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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배관 통한 수소충전소 수소 공급망 구축 협약
대전시와 충청남도는 각각 수소충전소운영 연장키로
부산시 2차 수소차 구매보조지원 사업 돌입·신청접수
울산시 수소충전소 위치도 (자료제공 울산시)
울산시 수소충전소 위치도 (자료제공 울산시)

수소차 보급을 지원하고 충전소를 설치·연장하고 공급망을 확충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차를 보급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각 지자체의 노력이 활발하다.

먼저 울산시는 지난 13일 ‘배관에 의한 수소충전소 수소공급과 안전관리 강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공급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업무 협약에는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한국가스안전공사, 덕양, 한국플랜트관리, 이엠솔루션, 투게더 등 7개 기관과 기업체가 참여한다.

‘배관에 의한 수소‘배관에 의한 수소충전소 수소공급 및 안전관리 강화 사업’은 덕양과 수소충전소간 ‘수소공급 배관’을 설치하고 수소배관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을, ㈜덕양은 수소배관설치, 안정적 수소공급, 수소배관 관리 등을 수행한다.

한국플랜트관리는 수소배관과 수소충전소 중요 설비에 신호전달장치 등 실시간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이엠솔수션은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을, 투게더는 투게더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기존 수소 공급망은 수소차량이 직접 수소를 충전소에 공급하는 구조였으나, 이렇게 되면 수소 배관망을 통해 바로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 공급배관이 연결되면 1일 130대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시설능력을 갖추게 된다.

1일 50대 정도의 충전이 가능했던 기존 수소충전소에 비해 두 배 이상 시설능력을 확충, 급증하는 수소전기차 수요에 적기 대처하게 된다.

울산시는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산을 위해 올해 말까지 투게더충전소와 덕하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를 건설하여 총 7개소를 구축하고 오는 2022년까지 12개소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소충전소를 확충하거나 운영시간을 확대 시행하는 등의 노력도 활발하다.

화성시청 수소충전소 조감도 (사진제공 화성시)
화성시청 수소충전소 조감도 (사진제공 화성시)

화성시는 내년 3월 화성시청 청사 내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공공청사 내 수소충전소는 처음으로,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무조정실은 지공공청사 내 편익시설 범위에 수소충전소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군계획 시설의 결정·구조와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청사 내 편익시설에 수소충전소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화성시청 청사 내에 생기는 수소충전소는 시 예산 투입 없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 등이 수소충전소 설립을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인 Hynet에서 자기자본 15억, 국비 15억 등 총 30억원을 투입한다.

충전소 용량은 250㎏/day으로 넥쏘 기준 1일 약 40~50여대 가량 충전이 가능하며, 시는 금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는 각각 학하 수소충전소와 내포 수소충전소의 운영 시간을 확대했다.

먼저 대전광역시는 20일부터 수소충전소 운영시간을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1시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기존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다.

그러나 직장인 근무 시간과 운영시간이 동일해 토요일에 충전차량이 집중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운영 시간을 조정하게 됐다.

충청남도의 내포 수소자동차는 매주 월요일을 20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하고, 주중에만 운영하던 것을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그동안 내포수소충전소는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왔다.

최근 수소차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민간으로 수소차 보급 등이 이어지면서 심야·주말 충전소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이러한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부산시는 수소차 구매보조지원 2차 사업에 돌입하고,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지원규모는 159대로 구매보조금은 대당 3천450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최대 400만 원, 교육세 최대 120만 원, 취득세 최대 140만 원의 감면 혜택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부산시는 최근 정부추경을 통해 확보한 수소차 지원예산 190대분에 대해 시비 예산 확보한 후 올해 수소차 550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4천5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차를 보급하기 위한 각 지자체의 이 같은 노력이 얼마나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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