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대비해 양구군이 북한 교통체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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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 대비해 양구군이 북한 교통체계 알린다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8.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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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도로교통공단 북한운전교육원설립 MOU체결
지난해 남북한 교통체계차이점 정보자료 비축 공개
북한도로 상황과 교통, 신호체계전수 안전관광문화
한산한 평양의 도로상황. 교통뉴스 자료사진.
한산한 평양의 도로상황. 교통뉴스 자료사진.

양구군과 도로교통공단은 20일 조인묵 군수와 윤종기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북한운전교육원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은 양구군과 도로교통공단이 가진 핵심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남북 교류협력 디딤돌 사업 중 북한 교통체계 운전교육 메카를 육성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협약에 따라 양구군은 남북 교류협력 교통안전 분야 사업을 추진할 때 북한 도로, 교통안전 관련 연구, 북한운전교육원 내 개발된 프로그램 등을 도로교통공단과 공유한다.

북한 교통체제를 알리고자 하는 이런 분위기에는 남북한 철도연결과 전방초소 파괴 등의 우호적 교류에 정진이 담겨져 있다.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12일까지 파주와 연천지역 일대에서 개최되는 'DMZ 청소년탐험대' 특별 프로그램 진행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DMZ 역사와 생태학적 가치를 배우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교통분야에서는 아직 아무런 교류도 없다.

열차는 궤도 문제에 봉착해 있고, 화물차량은 적재 중량 규정과 법이 다르지만 이제 겨우 도로교통공단이 도로교통법규에 대한 원초적 지식정도를 준비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구군은 금강산 자가용 육로관광의 시대가 열리는 것에 대비해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북한운전교육원 설립에 관한 프로그램 컨설팅과 연구자문 등을 지원에 나선거다.

세부적으로는 북한운전교육원의 교육시설 설계 및 구축 협의와 북한의 도로환경을 반영한 운전자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수료증 발급시스템 개발이다.

또한 주행연습코스 타당성 검토와 남북한의 도로 및 신호·표지판 비교분석,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 개발 및 체험교육 비교분석 등에 대해 상호 협력 부문도 포함돼 있다.

도로교통공단 이미 지난해 남북한의 교통체계 차이점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정보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북한의 교통현실에 관해 상당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금강산 자가용 육로관광의 시대가 열리는 것에 대비해 북한의 도로·교통 실상 직접 체험과 안전운전 교육에 소요되는 북한운전교육원의 설립 추진에 있다.

필요성에는 양구지역에 주둔 중인 군부대 이전으로 인한 지역 공동화 현상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부대 유휴부지 활용추진이 계획돼 있다.

북한운전교육원 설립은 금강산 육로관광 시대에 대비해 운전자들에게 우리 교통체계와 다른 북한의 도로상황과 교통표지판, 신호체계 등의 사전 체험과 교육 이수로 보다 안전한 관광문화를 선도적 육성에 있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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