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고속도로사고 막은 10대 의인은 누구?
상태바
2019년 고속도로사고 막은 10대 의인은 누구?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8.20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의인’ 10명 선정
인명구조·2차사고 예방에 기여한 사람들
2019년 상반기 고속도로 의인상 수상자. 한국도로공사 제공
2019년 상반기 고속도로 의인상 수상자.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고속도로 사고를 막은 2019년 상반기 ‘고속도로 의인상(義人賞)’ 수여 차원에서 총 10명의 의인을 선정해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의인상’은 고속도로 사고현장에서 남다른 시민의식을 발휘해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고속도로 의인 시상은 매 반기별마다 국민과 공사 자체에서 추천받은 의인후보를 대상으로 선정되는 성인의 상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장학재단 위원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사에서 선정된 의인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지며, 지난해에는 총 9명을 선정해 1,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됐다.

2019년 상반기 의인으로 선정된 손형권씨와 이수찬씨는 지난 6월 30일(일)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인근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추돌 후 튕겨져 중앙분리대에 재차 충돌한 차량을 목격했다. 당시 차량 본네트에선 뿌연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으며,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손씨는 본인 차량에 있던 캠핑용 팩으로 사고차량 유리를 부수고, 이씨와 함께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출했다.

1차로에 있던 사고 차량은 운전자 구조가 이뤄진 지 5분 만에 화재로 전소됐지만 주변 교통정리와 혹시 모를 2차사고에 대응하는 침작성을 발휘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위험한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공공의 안전을 위해 용기를 낸 8명이 상반기 ‘고속도로 의인상’ 수상자로 함께 선정됐다.

포상금은 선정 등급별로 최대 1천만 원에서 최소 1백만 원이 지급되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2등급 5명, 3등급 1명, 4등급 3명, 5등급 1명으로 총 5천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강훈 고속도로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런 선행이 널리 알려져 또 다른 의인이 나타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 생명을 구하고 2차사고까지 예방에 기여한 의인들 선행은 사회적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인명을 구조하고, 2차사고 예방에 기여한 의인들의 인명 중시 선행은 사회적 귀감이 아닐 수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