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선 축소·타격… 대책 마련하는 항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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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선 축소·타격… 대책 마련하는 항공사들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8.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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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일본 노선 감편·운휴… 동시에 특가도 진행
제주항공 일본 노선 감축 반면 중국 노선 확장 박차
에어서울 기습 특가 이벤트 이미지 (사진제공 에어서울)
에어서울 기습 특가 이벤트 이미지 (사진제공 에어서울)

 

일본 불매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각 항공사들이 속속들이 일본 노선을 감편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노선 축소 등으로 인한 손해를 완화하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 13일, 일본 노선 감편과 운휴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감편되는 노선은 오사카 행 노선과 요나고행 노선이다.

오사카 행 노선은 주당 14개였던 노선이 9개로, 요나고 행 노선은 주당 6개였던 노선이 3개로 각각 줄었다.

또한 도야마, 구마모토, 우베 행 노선은 각각 9월과 10월부터 운휴한다.

더불어 삿포로, 오키나와, 후쿠오카 노선 역시 감편과 운휴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노선 대폭 축소에 맞춰 에어서울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무료 위탁 수화물까지 제공하는 국제선 ‘기습 특가’를 실시하기도 했다.

해당 ‘대 특가의 기습’ 이벤트는 괌,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씨엠립 등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탑승기간은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8월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 인천~난퉁 노선 신규취항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제주항공)
8월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 인천~난퉁 노선 신규취항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제주항공)

 

한편, 다수의 일본 노선 운행으로 ‘NO재팬’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았던 제주항공 역시 일본 노선 축소로 인한 손실을 완화하고자 중국 노선 확대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지난 2분기 274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일본 불매 운동에 큰 영향을 받았다.

이에 중국·국내선·대양주 등 수익 노선 증편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인천~중국 난퉁 노선의 주3회 운항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난퉁 노선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78번째 정기노선이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베이징, 칭다오, 웨이하이, 싼야, 스자좡, 자무쓰, 옌타이, 하이커우 등 중국내 9개 도시 12개 노선을 취항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상하이와 2시간 거리에 있는 난퉁은 국내 기업도 다수 진출해 있어 비즈니스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취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난퉁을 시작으로 이달 중 옌지, 하얼빈, 장자제 등에 새롭게 취항하며 중국 노선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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