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파주시, 포트홀·도로함몰 복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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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파주시, 포트홀·도로함몰 복구 나선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8.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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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총 도로면적 30.4% 노후화된 상태
2028년까지 노후 제로화 목표로 도로 관리
파주시 상습정체구간 위주로 도로 정비 총력
서울시
서울시

 

서울시와 파주시가 여름 장마철을 지나며 파손되거나 노후화된 도로를 정비해 나간다.

먼저 서울시는 노후화된 도로 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서울 한강로에 최초 아스팔트 포장이 시공된 것은 1932년으로, 87년이 지난 지금 서울의 도로는 총 도로면적에서 30.4%가 노후화된 상태다.

이러한 노후화는 포트홀, 도로함몰 등 안전사고 위험이 다른 도로보다 높아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도로포장 생애주기 관리로 최상의 포장상태를 유지, 상태지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중이며, 2028년까지 노후 제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서울시 관리도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포장상태지수를 측정한 바 있다.

측정 결과 포장상태지수는 평균 6.3에서 6.64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트홀 발생은 4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5년간 강수량이 32% 증가한 것을 생각했을 때 매우 유의미한 수치다.

포트홀은 강우량과 강설량이 많아지면 증가하는 것이 기본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의 강수량 1mm당 포트홀 발생은 ’15년도 46.6건에서 ‘18년도 24.8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18년 수립되어 추진 중에 있는 서울시의 30년 생애주기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해당 계획을 통해 노후포장, 평탄성 포장, 예방적 포장, 긴급포장 등으로 관리해 노후화 누적을 예방하고 포장 수명도 기존 6.3년에서 10년으로 연장시킬 계획이다.

먼저 도로포장 상태를 사전 조사해 포장관리시스템을 통해 노후 상태를 분석하고, 포트홀 발생 가능 구간을 선제적으로 정비함과 동시에 도로 파손을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는 ‘포트홀 신고 시스템’을 가동해 도로 파손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또한 포트홀과 균열에 강한 고품질 포장을 만들기 위해 ‘15년부터 1등급골재, 박리방지제, 서울형 포장설계법 적용 등 고품질 시공관리로 안전성도 높이고 있다.

‘서울형 포장설계법’은 대도시 서울의 교통량, 기후조건, 도로조건 등 복합적인 도로 특성에 따라 도로 등급별, 최적의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관리법이다.

이를 통해 향후 30년간 도로포장 유지관리비용 68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마철 포트홀 발생 신속대응 도로정비 추진 (사진제공 파주시)
장마철 포트홀 발생 신속대응 도로정비 추진 (사진제공 파주시)

 

파주시 역시 여름 장마철을 지나며 파손 위험이 높아진 도로를 정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상습정체구간인 국지도56호선 와동교차로~금촌IC까지 도로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지도56호선 상습정체구간인 와동교차로~금촌IC는 교통량이 많아 도로의 피로도와 도로파손, 포트홀 등이 다수 발생돼 사고발생이 가중되고 있는 구간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이번에 연장 2.1km에 대해 지난 8월 6일부터 도로재포장 야간작업을 실시해 12일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파주시는 이번 도로정비 구간 외에도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 대해 주민과 읍·면 등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재정비하고 경기도에 건의도 할 예정이다.

시설물 고령화는 잠재적 안전사고 위험요인으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서울시와 파주시 등의 이러한 노후화 복구 노력들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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