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빗길 차종별 제동거리 시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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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빗길 차종별 제동거리 시험 실시
  • 교통뉴스 박효선 부장
  • 승인 2019.08.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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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빗길 운전사고 직결되는 실험진행

7, 8월 뜨거운 여름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더운날씨와 더불어 습한 느낌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장마입니다.
빗 속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다른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공단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장마가 집중되는 여름철에 빗길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사망자도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5년간 월 평균 빗길 교통사고는 1,520건 발생했지만, 7월과 8월에는 무려 월 평균 2,320건으로 71%나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고, 같은 기간 사망자도 39명에서 59명으로 66%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는데요.
교통사고 대비 사망자수가 맑은 날씨에는 2.02명인 반면, 빗길 교통사고는 2.58명이나 기록해 빗길 교통사고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나타냈습니다.

빗길에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은 이유는 운전 할 때 가장 중요한 차량의 제동력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아 ‘제동거리’가 급증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한 ‘차종별 빗길 제동거리 시험’에 따르면, 모든 차종의 빗길 제동거리가 2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험은 버스와 화물차 그리고 승용차 등 3개 차종으로 나눠 시속 50km 주행 중 제동했을 때, 마른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제동거리 차이를 분석했습니다.
가장 긴 제동거리를 기록한 차종은 버스로, 마른노면에서는 17.3미터를 기록했지만 젖은 노면은 28.9미터를 기록해 1.7배나 증가한 수치를 보여줘, 버스 운전자들이 비속에서 주행 시 제동 부문에 있어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화물차는 마른노면에서는 15.4미터의 제동거리를 기록했지만, 젖은 노면에서는 24.3미터로 1.6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해 화물차 운전자 역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반면 제동거리 자체는 가장 짧았지만, 오히려 운전자들에게 가장 방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차종은 승용차였습니다.
승용차의 제동거리는 마른노면에서는 9.9미터였지만, 젖은 노면은 1.8배 증가한 18.1미터를 기록했는데요.
마른노면 대비 젖은 노면의 제동거리 증가율은 가장 높아 평소 운전 시 느끼는 제동력보다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승용차 운전자는 빗속 주행 시 더욱 긴장을 유지하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이렇게 위험한 상황이 많이 연출 되는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엔 안전운전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요. 빗길에서는 평상시 대비 항상 20% 이상 감속 주행을 하고, 앞 차와의 안전거리도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수막현상을 피하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10% 상향하는 것과 동시에, 타이어 상태도 수시로 점검하고, 마모가 심한 경우 미리 교체해 항상 빗길 운전사고를 예방하는 모습을 유지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비가 쏟아지는 날 차를 운전하다, 브레이크가 내가 뜻 한 대로 제동을 하지 않은적 있으실 겁니다.
치사율이 더욱 높은 빗길 교통사고인 만큼 최근 이어지고 있는 장마속에서 항상 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긴장을 유지해 안전한 주행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교통뉴스 송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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