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프터마켓 친환경 바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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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애프터마켓 친환경 바람의 의미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8.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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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만 친환경? 튜닝 정비도 친환경!
LPG차튜닝, 연비개선, 친환경 정비기술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에코 열풍이 불고 있다. 매년 한국의 메가트렌드를 제시하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올해의 키워드로 ‘Green Survival’을 제시했다. 이는 친환경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필(必)환경’ 시대가 되고 있으며, 올해가 그 과도기가 될 것이라는 뜻이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와 지방단체들은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과 전기차 구매 지원 등 친환경 정책을 속속 내세우고 있으며,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를 보이는 추세다.

이로 인해 최근 자동차업계는 친환경 튜닝, 카케어, 정비 기술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 ‘2019 오토살롱위크’에서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나타나는 친환경 트렌드를 소개한다.

먼저 LPG차 튜닝에 대한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올해 3월부터 LPG차량 사용규제완화로 LPG 차량 구매 및 튜닝이 일반인에게도 가능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LPG 차는 내연기관 차량 중에서는 미세먼지 배출이 가장 적은 ‘저공해 차량’으로 꼽히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LPG차는 휘발유차 및 경유차에 비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적다. 또한 LPG 연료의 저렴한 가격, 장거리 운행을 위한 수요 증가 등이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양산 중인 대부분의 가솔린 세단은 LPG 연료 사용이 가능하며, 가솔린 차량 탑재가 늘어나고 있는 GDI 엔진(직분사, Gasoline Direct Injection)이나 MPI엔진(다중분사, Multi-Point Injection) 제품 모두 LPG 튜닝 마켓의 주 종품이다. 

티볼리와 소렌토, 펠리세이드 등의 가솔린 SUV나 익스플로러, 벤츠 E300 등의 수입차 역시 관련 기술이 확보됐으며, 심지어 하이브리드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개조 킷도 나왔다고 한다.

내연기관 구조 전체를 바꾸는 튜닝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설치해 연비 향상 및 매연 저감효과를 볼 수 있는 장치들이 운전자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다.

유효성 논란은 있지만 데이터 오류를 줄여 연비와 배출가스를 잡는 IT 장치가 선보이며, 공회전을 2분 이상 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도 전시회에 나온다.

정부 정책에 따라 정비업소에서도 친환경 정비 프로세스의 도입이 필요한 가운데,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전기집진기와 필터가 결합된 '매연포집장치'가 나오고, DPF를 이용해 엔진 내 카본을 제거해주는 장비도 출품돼 선보일 예정이다.

애프터마켓의 필(必)환경 장치와 기술은 올 10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9 오토살롱위크’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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