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30년 폭염 위험도 점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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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30년 폭염 위험도 점점 높아져
  • 교통뉴스 장미혜 기자
  • 승인 2019.08.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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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30년 ’폭염 위험도’ 5단계로 평가한 결과
평균 폭염일수 2018년 31.5일로 지난해 최고기록
매우 낮은 곳 태백과 양구, 인제, 정선, 평창, 화천
차량실내온도 35℃ 이상 0.05%의 혈중 알코올농도
사진제공: 환경부
사진제공: 환경부

 

환경부는 전국 229곳의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상청의 기후전망 시나리오를 활용하여 2021~2030년 ’폭염 위험도’를 5단계로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후변화 적응능력을 제고하자는 취지에서 작성됐다.

평균 폭염일수는 80년대 8.2일이고 90년대 10.8일, 2000년대 10.4일, 2018년 31.5일로 지난해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2011〜2017년의 온열질환자 1,132명과 사망 11명, 2018년 온열질환자는 4,526명 사망 4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기후전망 시나리오에 따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2021∼2030년 ’폭염 위험도‘는 기준년도인 2001∼2010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폭염 위험도가 ’매우 높음‘ 지역은 19곳에서 48곳으로 증가하는 한편, ’매우 낮음‘ 지역은 16곳에서 6곳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폭염위험도가 ‘매우 높음’ 지역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이고 ‘매우 낮음’ 지역은 강원도 태백과 양구, 인제, 평창, 정선, 화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일최고기온 등 위해성이 증가하고, 고령화에 따른 65세 인구와 독거노인 비율 등 노출성이 증가하며, 도시화면적 비율과 같은 취약성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환경부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측되는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폭염대응지원단’ 발족과 ‘폭염대응 안내서‘ 제작, 폭염 대응용품 전달등 다양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폭염 행동요령은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와 시원한 옷을 입고 양산 쓰기, 물을 자주 마시기, 식중독 예방하기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뜨거운 자동차에 오르면 에어컨을 최대한으로 켜는 것이 좋으며, 이때 창문을 1~2분간 열어 뜨거운 열기를 배출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다.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까지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송풍구 방향을 머리 위쪽으로 향해야 한다.

찬 공기는 아래로 향하는 특성상 바닥이나 정면을 향하면 효율적으로 공기가 순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자동차 제조사 세아트에 따르면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충고한다.

폭염으로 인해 차량의 실내 온도가 35℃ 이상 상승하면 25℃인 상황과 비교해 운전자의 반응 속도가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은 0.05%의 혈중 알코올 농도와 동일한 결과다.

만약 차량 실내 온도가 이보다 높다면 운전자의 반응은 더 느려질 것이며, 최대 0.08%의 혈중 알코올 농도와 동일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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