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중국으로 선회하는 LCC, 도심공항 탑승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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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중국으로 선회하는 LCC, 도심공항 탑승개시
  • 교통뉴스 장재연 기자
  • 승인 2019.07.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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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삼성역 도심공항 탑승 수속 서비스개시
저비용항공사 일본발 악재로 중국 노선으로 선회
이스타항공, 인천-상하이 국적 LCC 노선 첫 운항

티웨이항공이 15일 삼성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 수속 서비스를 개시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티웨이항공의 국제선을 이용고객은 인천공항의 혼잡한 수속 대기 줄을 기다릴 필요 없이 도심에서 편리하게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 출국 심사까지 완료한 뒤 공항에서는 전용 통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 부정기편과 코드셰어 항공편의 수속은 제한된다.

삼성역 도심공항터미널의 탑승 수속 이용 시간은 오전 5시 1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출국 심사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또 삼성역 도심공항에서 수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초과 수하물 5kg를 추가 제공하며(이벤트 운임 제외), 도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리무진버스 편도티켓도 무료로 제공한다.

 

저비용항공사 일본발 악재로 중국 노선으로 선회

최근 저비용항공사(LCC)는 지난 5월 배분받은 운수권을 바탕으로 중국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일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노선 의존도가 높은 저비용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확대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이스타항공·에어부산 등은 중국 노선의 신규 취항과 증편에 가장 먼저 나섰다.

제주항공·티웨이항공·에어서울도 올해 안에 중국 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저비용항공사가 잇따라 중국 노선 확대에 나서면서 일본여행 수요 감소를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중 일본노선 비중은 적게는 31%(제주항공)에서 많게는 67%(에어서울)에 이른다.

올해 들어 저비용항공사들은 일본 신규노선을 발굴해왔으나, 수출규제 이후 일본여행 불매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일부에선 운항 축소 등도 검토하고 있다.

2017년 한·중 관계가 악화됐을 당시 중국 방문 한국인 수가 전년 대비 19% 감소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일본 경제보복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해외여행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 인천-상하이 국적 LCC 정기노선 첫 운항

이스타항공은 12일 인천-상하이 첫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인천-상하이 노선의 첫 운항을 기념해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직원들이 고객들의 탑승 안내를 진행하고 여행 토퍼를 증정했다.

인천-상하이 노선은 매일 주 7회 운항하고 오는 8월에는 인천-정저우, 9월에는 청주-장가계· 하이커우 노선의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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