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이력 중고차 걸러내는 서비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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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이력 중고차 걸러내는 서비스 나온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7.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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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량 무사고차량 둔갑 사례 방지
카히스토리 침수차량 무료조회 가능
장마철 중고차 구입 시 유용한 서비스
카히스토리 침수차조회 서비스 화면. 제공: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침수차조회 서비스 화면. 제공: 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이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 시중에 유통될 경우 소비자가 입게 될 피해를 막기 위한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카히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차량 침수사고는 13,800여 건에 달하며, 이중 5,600여 건은 전손처리 된 바 있다. 2016년의 경우 태풍 차바로 인해 수천 여 대가 전손처리 됐고, 2017년에도 7월 한 달 동안 3천여 대의 차량이 침수로 전손처리 됐다.

전손처리가 되지 않아도 침수차의 경우 부품의 부식, 전기배선의 부식 등으로 안전 문제가 지속될 수 있고, 해마다 언론을 통해 중고시장에 침수차가 부활돼 유통된다는 설이 돌고 있었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사이트에 접속하면 무료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통해 차량번호를 입력, 침수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보험으로 처리하지 않은 차량은 기록에 남지 않는다.

서비스는 2011년부터 전손차량, 2017년부터는 부분손상 차량까지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됐으며, 보험개발원은 자료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해 빠르게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올해도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차량침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 침수차량이 여전히 유통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장마철 이후 중고차 구입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카히스토리를 활용해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침수차 이력 외에 차량번호와 소유자 변경이력을 조회해 변경 이력이 잦은 차의 경우 구입에 주의를 당부했다.

보험개발원은 앞으로 카히스토리에 주행거리, 파손부위 등 다양한 신규정보를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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