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 예방 ‘바닥신호등’과 ‘음성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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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몸비 예방 ‘바닥신호등’과 ‘음성센서’
  • 교통뉴스 김 하영 취재리포터
  • 승인 2019.07.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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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시범설치
음성장치 위험알리는 경고방송센서 작동
신호대기 중 보행자발밑 신호등색깔확인

 

▲ 과천시, ‘스몸비’ 교통사고 예방하는 ‘바닥신호등’ 설치해
▲ 과천시, ‘스몸비’ 교통사고 예방하는 ‘바닥신호등’ 설치해

과천시는 문원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 ‘바닥형 보행보조 신호등’과 ‘보행신호 음성안내장치’를 시범 설치했다.

이는 스마트폰 등을 하느라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보행자를 돕고,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바닥신호등은 보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하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는 ‘스몸비’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를 합성한 말로,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길거리에서 고개를 숙이고 걷는 사람을 넋 빠진 시체인 좀비의 걸음걸이에 빗대어 일컫는 말이다.

2015년 독일에서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얽매인 현대인을 풍자하며 처음 사용됐다.

이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를 걷기 때문에 사고 위험도가 매우 높다.

300명 중 46명(15.3%) 즉 7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건너는 스몸비 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횡단보도 입구 보행자 통로 바닥에 LED 전구로 만들어진 신호등을 매립해 신호대기 중인 보행자들이 발밑에서 신호등 색깔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보행신호 음성안내장치는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는 동안 보행자가 차도로 내려오거나 위험선을 넘을 경우 센서가 작동하면서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주세요”라는 경고 방송이 나온다.

과천시는 시범 설치 후 보완사항을 체크하고, 해당 교통시설물의 안전사고 예방효과 등을 분석해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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