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사고 급증되는 장마철 타이어관리·에어컨관리·안전운전 관리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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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사고 급증되는 장마철 타이어관리·에어컨관리·안전운전 관리와 점검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9.07.03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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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모든 것을 꿰뚫어봅니다.
<자동차 마스터> 시간 이죠.
교통TV 뉴스 김경배 위원과 함께 합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질문1 :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여름철 장마 대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빗길 운전에 차가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서는 타이어의 역할이 중요하겠죠?
네. 6월과 8월에 집중되는 빗길사고는 맑은 날씨 대비 1.24배, 고속도로에서는 3배까지 급증되기 때문에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아주 중요한데요.
특히, 신발 바닥에 비유되는 트레드 문양이 닳게 되면 상대적으로 그립력과 배수능력이 떨어져, 빗길에서 미끄러지고 제동 거리가 길어집니다.
마치 물위에 떠서 달리는 것과 같은 수막현상에도 취약한 빗길에선 신생타이어도 핸들링이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마른노면 대비 주행 속도를 20%, 폭우 속에선 50% 감속 운행해야 하고 타이어 마모한계 1.6mm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트래드 홈 깊이 7mm인 신생타이어와 마모된 1.6mm 타이어와의 빗길 비교 실험 결과 때문인데요.
고속도로에서 급제동 할 경우, 거의 2배 정도가 늘어나 운전자에게는 치명적 사고요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뒤집어 홈에 끼웠을 때 이순신장군 감투가 보이면 마모한계인 1.6mm인데 이 때 쯤이면 고무성분 노화와 경화는 물론 편마모도 점검하는 게 좋고 1.6mm가 아닌 2.8mm 정도 교환이 더 안전합니다.
 
질문2 : 이 타이어가,,, 고무가 주성분이다 보니 열에도 약할 텐데요.
폭염에 조심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고속 주행 중 타이어 마찰열을 더 높이는 폭염은 타이어 변형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평소 대비 공기압 10%를 더 주입하는 것도 예방법인데요.
출발 전, 이물질과 표면 크랙, 충격으로 인해 내부가 터져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에어버블 현상 등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뜨거운 노면 온도와 마찰된 열이 타이어로 계속 전달되는 현상도 파열 원인이 될 수 있어, 휴식 없이 장시간 운전은 피로만이 아닌 타이어 내부 온도를 상승시키는 또 하나의 위험 요인입니다.
타이어 까지 보호하는 2시간 주행 후 20분 휴식 때도, 더위에 약한 고무재질과 피로도를 높이는 직사광을 피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나 그늘에 세워야 합니다.
 
질문3 : 장마철에 습도가 높아지면 운전자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요. 꼭 체크해야 하는 것, 무엇이 있을까요?
네. 자동차 실내공기와 직결되는 에어컨과 공기정화용 필터의 점검과 교환인데요.
교환 시기는 운행 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어도 공기정화 필터는 1년에 2회 정도, 에어컨과 히터는 사용 전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필터는 외부 유입공기를 정화시키는 것 외에도 쾌쾌한 곰팡이 특유냄새까지 탈취해 주기 때문에 지금이 교환 적기가 됩니다.
또한 외부와 내부 온도 차이와 증발기에서 생성된 수분에 먼지 등이 섞이면서, 곰팡이 생식환경으로 변하는 것을 방지하는 제품 선택과 일광욕도 필수인데요.
특히 발 매트는 신발에 묻었던 각종 먼지와 세균 등이 뒤엉켜 악취를 풍기고, 심지어 곰팡이까지 키우고 비 올 때는 김 서림 현상 유발을 가중시키는데요.
햇볕 좋은 날 문을 활짝 열고 에어컨을 끈 상태에서 송풍 팬을 2~3단 작동시켜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고 매트도 거 둬 내, 세척 후 직사광선에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질문4 : 비오는 날 운전을 하다 보면 길이 물에 잠기거나 물웅덩이를 만날 때가 있는데요. 그냥 지나가도 될지 막막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배수가 안 돼 찬 것과 많은 물이 유입된 정도에 따라 대처방법도 달라지지만 가급적 물웅덩이는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꽉 움켜잡고 지나면 되지만 바퀴 반 정도면 에어컨은 끄고, 가·감속 없는 20km정도 유지를 위한 저단 기어로 단번에 건너야 합니다.
만약 시동이 꺼졌다면 머플러 물이 엔진으로 역류할 수 있어서 시동을 걸지 말고 견인차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겨울철 얼었던 노면이 뙤약볕에 달궈지면서 균열이 생기고, 6월과 8월 세찬 빗줄기에 훼손되는 도로위 복병, 싱크홀 관심도 필요한 시기죠.
 
질문5 : 위원님, 제가 더위를 많이 타서 차에서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거든요.
근데 가끔 바람이 안 나오는 것 같고, 필터 바꾼 것도 얼마 안됐는데 냄새가 나기도 해요.
뭐가 잘못됐을까요?
바람이 잘 안 나온다면 에어컨/히터로 불리는 캐빈 필터 오염 때문이지만 통풍구에 먼지가 쌓여있거나 통로가 막혀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닥트 청소로 풍양은 세졌지만 냉기가 시원치 않다면 정비소에서 에어컨 가스인 냉매 양을 점검해야 하는데, 자연 리크면 보충하면 간단한 데 반해 이음매 노후와 불량이라면 수리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은 사시사철 주기적으로 작동시키는 습관이 필요한 거죠.
시동을 켠 후 대기상태에서 가동하면 냉매 압축기와 엔진 배터리 등에 무리를 감소시키게 됩니다.
또한 시동을 끄기 2~3분 전 쯤, 먼저 에어컨은 끄고 송풍기를 작동하면 차량 내 수분을 없애서 곰팡이 냄새 예방과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데요.
졸음방지 등을 위해 1시간 마다 에어컨을 끄고 실내를 환기시킬 때도 고단(3~4단)에서 키고, 저단(1~2단)에서 끄면 냉각효율과 연비 도움은 물론, 연료 절감과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질문6 : 위원님, 여름에 시동걸기 전에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시동 걸기 전에 차 밑에 냉각수(부동액)가 흐른 자국이 있는지 꼭 살펴보는 건데요.
엔진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를 제때 바꿔주지 않거나 양이 부족해서 과열된 엔진 열로 고무호스가 먼저 터지면 스팀이 엔진룸에서 퍼져 나오거나 엔진소착으로 이어지는 오버히트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냉각수 수위 확인은 수시로 하고, 자동으로 체크되는 차라도 오버히트와 녹 방지의 자가 대책은 자주 점검하고 교환하는 방법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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