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사람중심 도로재편, 자전거 오산·평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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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사람중심 도로재편, 자전거 오산·평택까지
  • 교통뉴스 김 하영 취재리포터
  • 승인 2019.07.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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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퇴계로2가~광희동 친환경 도로공간 재편 박차
오산시, 가족 자전거길 조성 위한 정책 연구과제 보고회
DDP앞 장충단로 도로공간재편 전 후 모습. 자료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된 한양도성 안 도로공간을 승용차 위주에서 보행자 등 사람 중심적 녹색교통거리로 재편한다.

2017~2018년 동안 새문안로와 종로, 소월로 등의 차로를 줄여서 보행로를 확충한데 이어, 퇴계로2가에서 광희동사거리까지 총연장 1.5km를 걷기 편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거리로 재탄생시킨다.

퇴계로는 남산, 동대문 등 내·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주요 관광지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고 있으나, 보행공간이 협소하여 통행여건이 불편한 문제가 있었다.

퇴계로 왕복 6~8차로를 왕복 4~6차로로 차로수와 폭을 줄여, 기존 1.2m~3m 정도의 보행공간을 6m까지 넓힌다.

여유공간을 활용해 자전거도로와 조업정차 공간도 조성하고, 횡단보도 신설과 가로수 추가 식재 등으로 쾌적한 녹색교통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녹색교통진흥지역을 중심으로 단기적으로는 퇴계로와 을지로, 세종대로, 충무로, 창경궁로를, 2030년까지는 중‧장기 목표로 도심권 도로의 우선순위를 선정해 도로공간재편을 시행, ‘걷는 도시, 서울’을 구현한다.

2017년 3월에 한양도성 내부는 서울시 요청에 따라 국토부가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승인했다.

이 지역은 자전거와 대중교통 등 녹색교통 이용공간을 2배로 늘려 2030년까지 승용차 교통량은 30%, 온실가스 배출량은 40% 감축을 목표로 두고 있다.

보행자-자전거-차량의 안전한 공존을 위해 보행자와 자전거 사이는 띠녹지로 분리하고, 자전거와 차량 사이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도록 설계했다.

보행자와 자전거 등 녹색교통공간이 넓어짐으로 인한 차량 이용의 불편은 가급적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물품하역으로 차량 정차 등이 불가피한 진양상가와 오토바이상가, 애견용품점 밀집지역 구간에는 조업정차를 할 수 있는 5개소에 10면 공간과 이륜차용은 1개소 10면을 조성하고, 버스 정류소 부근은 버스가 정차하기 쉽도록 보도측으로 들어간 버스베이 공간을 확보한다.

 

오산시 ‘자전거중심도시’ 정책연구 본격 착수

오산시도 경기남부권에 녹색교통도시 조성을 위한 자전거대로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와 인근 지자체와 함께 한강~오산천~평택호 경기남부권 자전거대로를 만들기 위해 경기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 쉼터를 이용한 자전거 도로 연계와 slow 가족 자전거길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주요 연구내용은 오산천을 중심으로 가족 친화형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과 도심 거점 자전거 네트워크 연결망 확충 등을 통한 녹색교통 전환과 도심 자전거도로 정비를 통한 슬로 시티로의 변신을 기반으로 사람 우선 교통문화 정착을 펼치는 데 있다.

경기연구원은 착수보고회에서 “한강~오산천~평택호 자전거대로와 오산 도심의 주요 거점을 자전거 교통으로 연결함으로서 지역 관광 활성화와 녹색교통도시 조성 등을 위한 정책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연구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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