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상반기 378,714대 판매: 내수 60,987대, 수출 317,727대
기아, 상반기 236,229대 판매: 내수 42,405대 수출 193,824대
르노삼성, 상반기 85,844대 판매: 내수 36,506대 수출 49,338대
쌍용, 상반기 70,277대 판매: 내수 55,950대 수출 14,327대
한국지엠, 상반기 231,172대 판매: 내수 35,598대 수출 195,574대
현대차는 내수는 강세지만 해외시장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과 터키시장의 부진으로 6월 판매가 10.1% 줄었고 상반기 누계도 7.6% 줄었다. 반면 기아차는 수출은 현상유지를 했으나 내수가 상반기 기준으로 9.3% 줄어들었다.
6월 내수시장의 왕자는 8세대 쏘나타다. 상위 모델인 그랜저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초기 품질 논란에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상품성과 디자인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연초 대박을 터뜨렸던 팰리세이드의 출고지체는 계속되고 있다. 월 6천대의 생산라인이 풀가동 중이지만 5월부터는 수출물량 생산이 시작돼 국내 판매가 반으로 줄었다. 현재 계약 후 10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인도받을 수 있다고 한다.
기아차는 효자 수출차종인 스포티지 덕분에 수출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내수시장은 모델 노후화와 경쟁사 신차출시 등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6월 출시한 K7 프리미어가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6월 판매실적은 약간 주춤했다. 티볼리가 신모델 대기수요로 판매가 줄었고, 코란도 판매고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보다 8.6% 성장했다. 렉스턴 스포츠 간, 신형 코란도 등 굵직한 신차 2종의 출시 덕분이다. 쌍용차는 전통의 강자 티볼 리가 새로운 엔진을 얹고 출시돼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은 횡보 중이다. 올해부터 수출이 잘 안 됐는데 이 것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는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과 본격적인 해외 론칭이 이뤄지고 있어 수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내수판매도 큰 폭으로 줄었다. 이 와중에도 말리부와 트랙스가 꾸준하게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것이 위안거리다. 수출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소폭 감소해 현상 유지는 지속하고 있다.
최근 부침을 딛고 새출발을 선언한 르노삼성은 5월에 비해 23% 실적이 늘어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곧 위탁생산이 종료될 예정인 닛산 로그를 이번 달 1만대 이상 선적해 깜짝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내수 17.2%, 수출 42% 등 31.9% 감소했다.
